약국의 류다른 세계
페이지 정보
본문
약국의 류다른 세계
추억깊은 사진
얼마전 조선고려약기술사 중구약국이 사람들로 흥성이였다.
직업적인 호기심이라고 할가 우리의 걸음은 저도모르게 약국으로 향했다.
약국에 들어서니 놀라운 광경이 펼쳐져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어깨성을 쌓고 한장의 사진을 바라보며 흥분된 목소리로 이야기하는것이였다.
방역대전에서 대승을 안아온 군의부문 전투원들이 약국봉사원들과 로병할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이였다.
환한 미소를 담은 전투원들의 밝은 얼굴, 눈가에 맺힌 눈물을 애써 감추는 봉사원들의 얼굴, 헤여지기 아쉬운 마음속에 전투원들의 손을 굳게 잡은 로병할아버지의 모습.
그 사진이 만사람의 시선을 끌고 걸음을 멈추게 한것은 과연 무엇때문이였던가.
아마도 그것은 시시각각 생명을 위협하는 그 순간에도 애로라지 인민의 생명안전을 위해 자신들의 온넋을 깡그리 바치고 공식적인 환영의식도 없이 조용히 떠나간 군의부문 전투원들에 대한 그리움때문이리라. 병마의 싸움에서 이기고 일어선 인민의 모습에서 한없는 기쁨을 찾던 전투원들의 모습이 여려와서이리라.
그러니 그 사진을 어찌 단순한 사진이라고만 하랴.
우리들의 마음을 엿보았는지 누군가 이렇게 말하였다.
《무심히 볼수 없는 사진입니다. 이런 사진은 오직 우리 공화국의 약국들에서만 볼수 있는 류다른 가족사진이라고 해야 할것입니다.》
약국에서 일어난 소동
사진을 보며 흥분된 심정을 감추지 못하는 한사람이 불쑥 이렇게 이야기하는것이였다.
《봉사원동무, 그 사진을 좀 빌려줄수 없겠는지요?》
(하필이면 이 약국에 하나밖에 없는 《보물》을 빌려달라고 할건 또 뭔가.)
봉사원들도 모여온 사람들도 모두 의아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다름이 아니라 사진기술도 발전했겠다 그 사진에 우리 가정의 모습도 복사해넣으려고 합니다.》
그의 말은 다시금 사람들의 마음을 흥분시켰다.
저저마다 먼저 빌려달라고 하는 사람들의 《무례한 요구》로 하여 봉사원들은 어찌할바를 몰라하였다.
물론 그 요구는 결코 불가능한것은 아니다. 허나 이 숱한 사람들의 요구를 어떻게 단번에 다 들어준단 말인가, 그리고 또 설사 그 사진을 내여준다고 해도 누구에게 먼저 주어야 하는가.
이때였다. 저저마다 자기에게 먼저 사진을 빌려달라고 부탁하는 사람들속에서 한사람이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손전화기로 사진을 찍는것이였다. 그러자 손님들은 그것 참 좋은 생각이라며 저저마다 손전화기로 사진들을 찍었다.
우리의 생각은 깊어졌다.
약국에서 일어난 소동, 진정 이것은 소동아닌 소동이였다.
군의부문 전투원들 한사람한사람의 모습을 영원히 기억하고 그들의 숨결을 고이 간직하고 살려는 인민의 진정넘친 마음의 발현이였다.
이구동성
사진을 찍은 사람들은 약품을 살 생각도 잊고 추억깊은 이야기들을 이어나갔다.
한밤을 꼬박 새운 군인들의 눈에는 피발이 서고 입술은 터갈라져있었어도 고생시켜 정말 미안하다고 하는 말에 우리 부모형제들을 위한 일인데 무슨 고생이랄게 있는가고 헌헌한 웃음을 남기고 떠나갔다는 이야기며 군인들의 헌신적복무정신을 눈물겹게 안아보며 우리 원수님 보내주신 인민군대가 역시 다르다고, 이런 군대가 있어 언제나 마음이 든든했다던 이야기, 방역기간 손자애가 밤마다 노래 《우리의 인민군대 노래부르자》를 불렀다는 이야기…
많은 사람들의 진정에 넘친 목소리를 여기에 다 전할수는 없다.
인민이 터치는 목소리도 서로 달랐다.
허나 인민의 하나와 같은 마음을 우리는 그들의 목소리에서 다시금 깊이 새겨안을수 있었다.
진정 군의부문 전투원들이 보낸 헌신의 하루하루는 어머니 우리 당의 걱정과 보살핌의 손길로, 인민을 위한 복무를 사명으로 하는 우리 군대의 따뜻한 정으로 이어겼기에 아무리 여러 날이 흘렀어도 전투원들에 대한 인민의 고마움의 추억은 더욱 강렬해지는것 아니랴.
* *
생각도 깊어가게 하는 약국의 류다른 세계였다.
약국의 류다른 세계, 진정 이것은 이 세상 가장 훌륭한 인민군대를 가지고있는 인민의 진정이 펼친 꾸밈없는 사랑과 행복의 명화폭이였다.
인민을 운명의 하늘로 여기시고 인민이라는 존재를 단 한명도 절대로 잃을수 없는, 잃어서는 안될 피와 살점과도 같이 여기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높이 모시여 언제나 굳건한 우리의 군민대단결이 펼친 숭고한 화폭이였다.
안 명 호
관련링크
-
https://dprktoday.com/news/60253
241회 연결
- 이전글청년절을 맞을 때마다 22.08.27
- 다음글조선청년운동의 래일은 창창하다 22.08.2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