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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안겨살 사랑의 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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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2,333회 작성일 22-08-21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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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안겨살 사랑의 요람

 

《오빠, 우리 룡흥이를 받아준 군의동지들이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었어요.》

지난 8월 19일부 《로동신문》을 펼쳐들고 읽는 나의 눈에서도, 그것을 듣는 오빠와 형님의 눈에서도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져내렸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지금도 위급했던 그 순간을 잊을수가 없다.

최대비상방역체계가 가동되였던 지난 5월 어느날 새벽 진통이 시작된 임신부인 형님과 우리 가족에게 있어서 그처럼 급한 때는 없었을것이다.

앞을 못보는 오빠는 너무도 속상해서 어쩔바를 몰라했고 다른 식구들도 방도가 떠오르지 않아 안타까워하였다.

문득 떠오르는 생각에 나와 형님이 무작정 문을 두드린 곳은 우리 집앞에 있는 형제산룡흥약국이였다.

위급하고 어려우면 군대부터 먼저 찾는것이 어느덧 본능으로 굳어진 우리들에게 있어서 군의동지들이 있는 약국에 가면 무사할것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던것이다.

긴장한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아기의 울음소리가 울리고 군의동지들의 전투복에 쌓여 귀여운 아기가 산모의 옆에 누워있는것이 아닌가.

그후에도 산모와 아기를 구원해준 군의동지들은 그들이 후송된 평양산원에서 모자의 생명이 안전하다는 소식이 올 때까지 꼬박 여러시간을 마음조이며 기다렸다.

이렇게 구원된 조카와 형님이였다.

앞을 못보는 나의 오빠도 만사람의 축복속에 태여난 아기의 얼굴을 손으로 꼼꼼히 어루쓸어보며 끝내 오열을 터치고야말았다.

우리 가족은 군인동지들이 룡흥약국에서 아기를 받아주었다는 의미에서 아기의 이름을 《장룡흥》이라고 지었다.

하지만 룡흥이를 구원해준 고마운 군의동지들에게 따끈한 밥 한끼 대접하지 못하였다.

그들은 진정 그것을 바라지 않았다.

온 가족이 정말 고맙다고 인사할 때에도 고마움의 인사는 경애하는 원수님께 드려야 한다고 하던 군의동지들, 오히려 룡흥이를 위해 온갖 지성을 다 기울인 그들이였다.

그들은 떠날 때조차도 화려한 환송식도 없이 조용히 떠났다.

그래서 군의동지들에게 고마움의 인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우리 가족에게는 언제나 마음속응어리가 맺혀있었다.

하지만 우리들의 속생각을 다 헤아려 조선인민군 군의부문 전투원들에게 크나큰 사랑과 믿음을 안겨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당과 조국, 인민의 이름으로 동무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고 말씀하시며 그들모두를 사랑의 한품에 안아 대를 이어 길이 전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자본주의사회에서 같으면 누구보다 그 운명이 비참했을 불구자의 자식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은혜로운 태양의 품이 없었다면 우리 룡흥이가 어떻게 온 마을, 아니 온 수도가 다 아는 복동이가 될수 있었겠는가.

악성비루스가 류입된 다른 나라들에서는 매일같이 사람들이 죽어가고있는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인민군대가 있어 우리 나라에서는 새 생명이 태여났으니 진정 우리 원수님의 품은 우리모두가 영원히 안겨살 사랑의 요람이다.

형제산구역 서포3동 장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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