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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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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구자
댓글 0건 조회 1,353회 작성일 23-09-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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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명령》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나라 그 어디에 가보아도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발자취가 뜨겁게 어리여있습니다.》

한생토록 우리 로동계급을 절대적으로 믿고 내세우시였으며 나라의 귀중한 보배로 극진히 아끼고 사랑하신 어버이장군님의 거룩한 혁명령도사의 갈피갈피에는 만사람을 울리는 감동깊은 이야기들이 무수히 새겨져있다.

주체97(2008)년 12월 어느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를 찾아주시였다.

우리 식의 초고전력전기로를 커다란 만족속에 돌아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어 용해공식당으로 향하시였다.

용해공들이 《우리 집》이라고 정답게 부르며 찾는 식당은 그들의 정서에 맞게 어느모로 보나 손색없이 꾸려져있었다.

위대한 장군님을 식당으로 안내해드리는 기업소일군들의 가슴은 그이께 또다시 기쁨을 드리게 되였다는 생각으로 한껏 부풀어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순간이였다.

식사칸에 들어서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 굳어지신듯 한참이나 서계시는것이였다.

무엇때문일가.

방금전까지만 하여도 기쁨속에 계시던 장군님의 안색은 저으기 흐려있었고 시선에는 근엄한 빛이 어려있었다.

그이의 심중의 깊은 뜻을 미처 깨닫지 못한 기업소의 한 일군이 위대한 장군님께 기쁨을 드리고싶은 심정에서 취사장에서 약수가 샘솟는다고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종업원들이 좋아하겠다고 하시면서 주방에 차려놓은 갖가지 음식들과 과일들에 눈길을 돌리시였다. 그러시고는 용해공들의 하루영양제기준량이 얼마인가고 물으시였다.

그에 대하여 보고드리는 기업소일군은 내심 흐뭇하였다.

한것은 용해공들의 식사질을 그만큼 높은 수준에서 유지하고있는것이 자랑할만 한 일로 생각되였기때문이였다.

그러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전혀 반색을 하지 않으시였다.

한동안 깊은 생각에 잠겨계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용해공식당의 식사칸이 춥다고, 추운데서는 로동자들이 아무리 영양가가 높은 식사를 하여도 소용이 없다고 심각한 어조로 교시하시였다.

그제서야 자기들이 큰 실책을 범했다는것을 깨달은 기업소일군들은 죄책감으로 어쩔바를 몰라하였다.

가정의 따끈한 온돌방에 비해볼 때 식사칸의 온도는 높지 못했다.

하지만 용해공들중 누구도 그것을 탓하지 않았다.

어떻게 하나 초고전력전기로를 제힘으로 빨리 일떠세워 위대한 장군님께 기쁨을 드리고 더 많은 강철을 생산하려는 오직 이 한가지 열망으로만 심장을 불태워온 그들이였다.

그러한 용해공들의 생활을 보다 따뜻이 보살펴주지 못한 가책으로 일군들은 고개를 숙이였다.

연혁소개실을 돌아보시면서도 위대한 장군님의 마음은 줄곧 용해공식당 식사칸의 낮은 온도문제에 가있었다.

용해공식당 식사칸의 온도가 낮다고, 로동자들이 추운데서 식사를 하게 한것은 대단히 잘못되였다고, 그와 관련하여 기업소의 일군들이 로동자들을 모여놓고 사죄하여야 하겠다고 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르며 일군들의 가슴은 격정으로 끓어번지였다.

로동계급에게 기쁨을 주고 리익이 되는 일을 보실 때면 무한히 기뻐하시고 그들의 생활에 조금이라도 불편을 주는 현상을 대하실 때면 더없이 괴로와하시는 위대한 어버이 김정일장군님!

자연에는 추운 계절이 있어도 로동자들을 위한 마음에는 절대로 추운 계절이 있어서는 안되며 그 마음은 항상 열화같이 불타야 한다는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군중관.

정녕 그것은 끓는 쇠물의 열도를 초월하는 뜨겁고 위대한 사랑이였다.

이윽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양력설전까지 용해공식당 식사칸의 온도를 정상상태로 올려놓아야겠다고 교시하시였다.

이는 진정 로동계급을 나라의 맏아들로 귀중히 여기시는 우리 장군님께서만이 내리실수 있는 사랑의 《명령》이였다.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에서는 즉시 기업소 책임일군들이 용해공들앞에서 사죄하는 류례없는 모임이 진행되였으며 용해공식당 식사칸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전투가 벌어졌다.

강선은 감동의 바다, 눈물의 바다가 되여 뜨겁게 설레이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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