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의 구내길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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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의 구내길을 보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자기 일터, 자기 초소를 사랑하고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하는 유명무명의 애국자들에 의하여 나라가 부강해지고 사회주의락원이 일떠서게 되는것입니다.》
공화국의 선교편직공장에 대한 취재를 마치고 나오며 나는 공장의 구내길을 다시 밟게 되였다.
공장으로 들어설 때는 범상하게 걸은 구내길이였건만 지금은 왜서인지 한걸음한걸음을 쉽게 옮겨디딜수가 없었다.
조용히 울리던 혁신자처녀의 목소리가 다시 귀전에 들려온다.
《처음 공장에 배치받고 들어설 때 그저 평범하게만 보이던 공장의 구내길이 지금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그 길이 혁신의 자랑과 창조의 기쁨이 꽃피는 정든 일터와 잇닿아있기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 어디에 가도 공장의 구내길을 늘 마음속에 간직하고 삽니다.》
우리 로동자들 누구나 자기 일터에 대한 긍지와 애착을 가지고 마음속으로 그려보는 공장구내길의 모든것이 새로운 의미를 안고 눈앞으로 안겨왔다.
신록이 우거진 나무아래 놓여진 저 돌의자는 년간계획을 남먼저 수행하기 위해 창의고안으로 밤을 지새우며 앉아있던 그 의자가 아닌지, 시원하게 펼쳐진 저 잔디들은 그들의 마음속에 간직된 일터에 대한 사랑으로 더욱 푸르른듯…
한걸음 또 한걸음 깊어지는 생각을 안고 걸음을 옮기며 나는 그려보았다.
즐거운 아침출근길에 올라 공장구내에 들어서면서도 실뽑는 손동작을 멈추어본적이 없다던 혁신자처녀의 모습이며 여기 구내길에서 매일과 같이 보게 되는 영예사진속의 고급기능공들과 말없는 경쟁을 약속하군 했다던 신입기대공의 얼굴을.
어찌 이들뿐이랴.
무수한 일터들에 뻗어있는 구내길을 걸으며 지금 이 순간도 탐구의 사색을 이어가고있을 3대혁명소조원들의 열정에 넘친 얼굴이며 당중앙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단위발전의 기본종자로 되고있는 재자원화의 원천을 찾고있을 로동계급의 모습도 나는 이 길에서 모두 그려볼수 있다.
그렇다.
온 나라의 곳곳에 자리잡은 공장들의 구내길은 수천수만이여도 그 모든 길들에 하나로 맥박치는것은 바로 자기들의 성실한 땀을 바쳐 조국을 더욱 부강하게 하고 번영의 래일을 자기손으로 앞당겨오려는 애국의 숨결이다.
하기에 어느 시인은 조국을 이렇게 노래하지 않았던가.
조국은 로동의 기쁨안고 돌아오는 락원의 거리라고.
나는 여기 공장의 자그마한 구내길을 보며 굳게 확신한다.
평범한 우리 로동계급의 가슴속에 애국의 불길과 함께 타오르는 일터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낳은 창조의 열매들을, 그들의 손길에 떠받들려 더욱 아름다워질 내 조국의 래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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