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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열매

사과풍년이 든 공화국의 대동강과수종합농장에서 사과수확이 한창이다.

시원하고 달디단 사과향기가 풍겨오고 사과따는 처녀들의 유정한 노래소리가 들려오는듯싶은 이곳 농장의 이채로운 풍경은 그야말로 한폭의 그림을 방불케 한다.

가지가 휘도록 주렁주렁 열린 붉은 열매들에 다 비껴있다.

뜻밖에 들이닥친 엄혹한 방역위기와 자연의 도전속에서도 과일증산투쟁은 곧 당정책옹위전이라는 숭고한 자각을 안고 한그루한그루의 과일나무마다에 자기들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온 이곳 농장원들의 불타는 애국심이.

한알 또 한알 먹음직한 사과알들을 정성다해 따고있는 처녀들의 기쁨어린 얼굴마다에는 인민들에게 과일을 풍족하게 먹이려는 당의 숭고한 뜻을 현실로 꽃피워간다는 긍지와 자부심이 한껏 어려있거늘.

그러니 아지마다 탐스럽게 주렁진 사과들을 어찌 자연의 열매라고만 하랴.

그것은 우리 인민들에게 더 유족하고 풍성한 생활을 마련해주려는 어머니당의 숭고한 인민사랑이 안아온 행복의 열매라 해야 할것이다.

김 경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