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의 거리에 드린 경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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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의 거리에 드린 경례
조선로동당의 명령을 결사로 관철한 우리 공화국의 군의부분 전투원들이 초소로 떠나기에 앞서 깊은 밤 고요가 깃든 수도의 거리를 향해 경례하던 모습이 지금도 가슴뜨겁게 어리여온다.
생명을 위협하며 날아오는 총포탄소리는 들리지 않았어도 시시각각 인민의 생명안전이 무섭게 위협당하던 최대비상방역전의 90여일의 나날 결사의 정신으로 사수해온 수도의 거리.
인민의 불안이 말끔히 가셔지고 안정과 행복이 찾아온 화려한 평양의 거리에서 누구보다 먼저 인민들의 성대한 환영과 고마움의 인사를 받아야 할 군의부문 전투원들이였지만 모두가 잠든 깊은 밤 그들은 조용히 떠나기에 앞서 수도의 거리에 수호자의 경례를 드리였다.
당중앙의 붉은 파견장을 받아안고 국기앞에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리라 맹세다지며 하였던 경례, 악성비루스가 휩쓰는 집집마다에 서슴없이 찾아가 사랑의 불사약을 안겨주고 돌아서며 인민앞에 하였던 경례, 군인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고열에 시달리던 손자애가 이제는 웃으며 뛰여논다고 고마움의 절을 하던 할머니와 어린이에게 병마를 이겨줘서 고맙다며 기쁨으로 고여오르는 눈물속에 하던 우리 군의부문 전투원들의 경례가 아니였던가.
그 경례는 단순한 인사, 어디서나 볼수 있는 군인들의 례의의 표시가 아니였다.
내 조국강산에 뜨겁게 흐르는 군민의 정이 어떤것인지, 진정한 인민의 수호자들의 심장이 얼마나 뜨거운것인가를 알게 한 천백마디의 해설이였다.
수도의 거리에 드린 군의부문 전투원들의 경례!
그것은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인민의 나라, 덕과 정으로 모든 시련과 난관을 승리로 역전시키는 위대한 조국에 드리는 수호자들의 경례이고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마지막 피한방울까지 깡그리 다 바쳐갈 영웅적조선인민군 군인들의 충성의 맹세가 아니랴.
그렇다.
우리 조국은 어제도 오늘도 그러하지만 앞으로도 이런 경례를 받으며 더욱더 위대한 강국으로 빛을 뿌릴것이며 우리 인민은 이런 충성스런 군인들의 경례속에 언제나 행복의 웃음꽃을 피우며 사회주의락원을 노래할것이다.
본사기자 배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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