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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이 부름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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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1,688회 작성일 22-09-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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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이 부름앞에서​

 

얼마전 청년절날 아침, 여느때와 달리 즐거운 아침이였다.

공장구내에 넘치는 처녀들의 호함진 웃음소리도 더욱 정답게 들리는듯.

청년절을 맞으며 공장청년들이 진행하는 체육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젊은이들속에 끼워앉으니 청춘이 되살아난듯 나의 입가에서는 저도모르게 흥얼흥얼 노래가 흘러나왔다.


우리들은 조선청년 슬기론 인민의 아들딸

부강조국 건설하는 장엄한 새날의 투사다

제법 박자까지 쳐가며 흥얼대는 나의 모습을 띄여본 우리 직장 향순이가 까르르 웃으며 나를 씨까슬렀다.

《어마나! 반장아바이가 무슨 청년이예요. 청년이란 바로 나! 요렇게 젊고젊은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예요.》

젊었을 때의 승벽이 아직도 여전한 나도 지지 않고 응수했다.

《허허, 내 나이가 어때서… 아직도 쌩쌩한데, 나도 청년, 향순이도 청년이란 말이야.》

주고받는 이 말에 떠들썩 웃음판이 펼쳐졌다.

체육경기가 시작되였을 때에도 그 여파가 채 사라지지 않은 나는 저도모르게 빙긋 웃음을 띠며 이렇게 속삭여보았다.

청년!

얼마나 소중한 부름인가.

피끓던 청춘시절은 어느덧 흘러가고 사람들 누구나 이제는 《아바이》라고 부르지만 나는 인생의 끝까지 청년이란 부름과 떨어져서는 살수 없을것만 같다.

빨간 령장을 어깨에 달고 조국의 험준한 산발들을 주름잡을 때 나는 청년이였다. 훈련으로 낮과 밤을 보내며 어느덧 구대원이 되였어도 나는 청년이였다.

인생은 흐르는 물과도 같아 결코 되돌릴수 없건만 나는 왜 청년이란 그 부름을 그리도 사랑하는것이며 청년이란 그 부름으로 불리우길 그토록 원하는것인가.

청년강국! 바로 그때문이 아닌가.

여기에는 수십년전 조국의 산발들에 뿌려진 나의 소중한 피와 땀을 그리도 소중히 여겨주는 위대한 당의 사랑이 어려있고 나의 자식들을 주체혁명위업수행의 맹장들로 키워주는 위대한 어머니의 억센 힘과 기상이 비껴있다.

바로 여기에 위대한 수령님들의 품속에서 주체혁명위업을 개척하고 빛내여온 이 나라의 수많은 아들딸들의 고귀한 업적과 위훈을 천세만세 길이 빛내여주는 위대한 우리 당의 높은 뜻이 응축되여있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우리 청년들에게 하늘같은 믿음을 안겨주시며 몸소 불러주신 청년강국!

인류력사를 거슬러보면 청년은 그 어느 시대에나, 그 어느 나라와 민족에게나 다 있었지만 과연 어느 시대, 어느 나라와 민족이 청년강국이라는 위대한 이름으로 자기의 존엄과 위용을 만천하에 힘있게 과시한 례가 있었던가.

오직 우리 공화국뿐이였다. 위대한 조선로동당이 펼치는 청년중시의 경륜속에 청년강국이라는 새로운 시대어로 청년들의 지위를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우고 그 이름과 더불어 나날이 비약하며 더더욱 젊어지고있는것이 우리 공화국의 자랑찬 현실이다.

그러니 이 땅에 생을 둔 사람치고 과연 그 누가 《청년》이라는 자랑스럽고 긍지스러운 그 부름을 자기자신과 쉽게 떼여놓으려 하겠는가.

그렇다. 결코 쉽게는 떼여놓을수 없는 부름이다.

바로 그런것으로 하여 이 나라의 공민들 누구나 비록 머리에 흰서리는 내렸어도 언제나 청춘시절의 그 기백, 그 열정으로 한가지 일을 해도, 만가지 일을 해도 모두 청년맛이 나게 해제끼기 위해 애써 노력하는것이리라.

이런 생각에 잠겨있느라니 청년강국의 위용을 힘있게 떨치며 더욱 부강번영해갈 내 조국의 밝은 앞날이 금시라도 눈앞에 안겨오는것만 같았다.


김 용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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