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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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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1,768회 작성일 22-09-1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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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우에서

 

우리 집은 수도 평양의 송화거리 80층초고층아빠트 75층 2호이다.

젖빛안개가 채 가셔지지 않은 이른아침 베란다에 나갔던 어린 딸애의 환희에 넘친 목소리가 울려왔다.

《어머니, 우리 집이 구름우에 떠있어요.》

딸애의 이 말에 온 가족이 베란다에 나와섰다.

끝간데없이 무연히 펼쳐진 아름다운 구름의 세계에 연해연방 탄성이 튀여나왔다.

이때였다.

문득 아들애의 입에서 노래 《사랑의 꽃수레 탔네》의 선률이 울려나왔다.


날아볼가 하늘높이 마음은 두둥실 떴네

너도 함께 나도 함께 사랑의 꽃수레 탔네

행복의 노래안고 훨훨 어데로 갈가

기쁨의 노래안고 훨훨 꽃동산으로

...

청신한 아침공기를 헤가르며 울려퍼지는 노래는 왜서인지 나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었다.

사랑의 꽃수레, 과연 우리 인민들은 어떤 사랑과 헌신에 떠받들려, 어떤 아름다운 꽃으로 단장된 꽃수레를 탔던가.

이런 생각을 하느라니 마음은 저절로 눈물에 젖어듬을 금할수 없었다.

나라의 천사만사가 겹쌓이는 속에서도 송신, 송화지구 1만세대 살림집을 우리 인민들에게 50년, 100년후에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새 거리로 안겨주시려고 사색에 사색을 거듭하시며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지새우신 밤은 그 얼마였던가.

그밤, 그 새벽들에 우리 원수님의 심중에 꽉 차있은것은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1만세대 살림집완공의 기쁨을 안겨주고싶으신 강렬한 열망, 불같은 의지였다.

그 나날 경애하는 그이께서 몸소 지도해주신 1만세대 살림집설계형성안만 해도 1 000여건에 달한다. 이렇게 일떠선 송화지구1만세대 살림집이며 새집들이경사와 더불어 활짝 피여난 가지가지의 웃음꽃들이다.

꼽아보자고 해도 아름찬 인민의 창조물들마다에서 한껏 피여난 기쁨의 웃음꽃, 행복의 웃음꽃은 또 얼마나 아름다웠던가.

은하과학자거리, 위성과학자주택지구, 미래과학자거리, 려명거리, 우리가 마중가는 문명과 행복의 래일이 어떤것인가를 웅변적으로 보여주고있는 경루동과 현대문명이 응축된 산간문화도시의 본보기로 일떠선 삼지연시…





그러니 어찌 우리 인민이 사는 이 집을 단순히 행복의 보금자리라고만 하랴.

진정 이것은 자연의 꽃이 아니라 우리 원수님 피워주신 기쁨의 웃음꽃, 행복의 웃음꽃으로 단장한 세상에 둘도 없는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꽃수레이다.

이런 생각을 하며 서서히 걷혀지는 구름사이로 수도의 모습을 바라보는 나의 눈앞에 이제 머지않아 우리 원수님 안겨주신 사랑의 꽃수레를 타고 구름우를 훨훨 날을 화성지구 살림집주인들의 모습이 우렷이 안겨오는듯싶었다. 사랑의 꽃수레를 타고 강성번영의 꽃동산을 마중가며 인민이 부르는 노래소리가 들려오는듯싶었다.


웃어볼가 소리높이 세상에 부러움 없네

너도 함께 나도 함께 사랑의 꽃수레 탔네

해님의 품에 안겨 호호 웃음도 많고

별님의 품에 안겨 호호 자랑도 많네


김 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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