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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조국은 무엇으로 아름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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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1,479회 작성일 22-09-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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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조국은 무엇으로 아름다운가​

 

오늘 우리 조국은 새로운 문명의 세월에 살고있다.

봄날에는 문명의 별천지 송화거리며 경루동이 솟아 사람들에게 크나큰 기쁨을 실어주었는데 가을에는 또 화성지구에 새 거리가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있고 련포온실농장건설장에서도 새소식들이 련이어 전해지고있다.


- 송화거리 -


- 경루동 -


어디 그뿐이랴.

산간문화의 표준, 본보기를 자랑하며 삼지연시가 계속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되고있으며 세포등판에도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있다.

시련과 난관은 중중첩첩이여도 세인의 경탄속에 내 조국 그 어디에나 아름다운 모습들이 날마다 시간마다 늘어나고있다.

그 모습들을 그려볼 때면 나의 심중에는 하나의 생각이 떠오르군 한다.

우리 조국의 모습은 과연 무엇으로 아름다운것인가.

이 물음에 대답을 주는 한 처녀의 편지가 있다.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세포지구 축산기지로 용약 달려나간 처녀가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이다.

어머니.

처음엔 무연한 등판이 무섭게 느껴지더군요.

평양에서 나서자라 도시생활만 해온 나에게는 익숙되기 어려운 환경이였어요.

어디선가 불쑥 맹수가 뛰여나올것만 같기도 하고…

하지만 지금은 이곳에 정들었어요.

끝간데없이 무연한 등판에는 내가 키우는 새 품종의 염소떼가 구름처럼 흐르고있어요.

내 조국의 한점과도 같은 이곳을 바로 내가 가꾼다고 생각하니 일은 힘들어도 가슴엔 긍지가 꽉 차넘쳐요.

어머니, TV로 여기 세포등판이 소개될 때마다 이 딸의 장한 모습을 그려보며 잘 보아주세요.

사랑하는 딸 련금 올림


나는 이 처녀의 소박한 편지에서 참으로 소중한것을 찾게 되였다.

애국심!

바로 그 애국심을 안고 처녀는 수도 평양을 떠나 어렵고 힘든 곳으로 달려갔고 보석같은 마음으로 조국의 한부분을 가꾸고있는것이다.

돌이켜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조국을 위해 자기의 성실한 땀을 바쳐가고있는것인가.

조국이 어려울 때 그 짐을 하나라도 덜려고 어렵고 힘든 부문으로 진출한 청년들이며 그 누가 보지 않아도 수천척지하막장에 인생의 전부를 묻어가는 사람들, 한생 숲에서 살며 숲을 가꾸어 조국의 재부를 넓혀가는 사람들, 남들이 선뜻 들어서기 힘들어하는 일터에 정을 쏟으며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순결한 량심을 바쳐가는 사람들을 우리는 이 땅 그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수 있다.

그렇다.

내 조국은 과연 무엇으로 아름다운가.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 내 조국에 바쳐가는 티없이 맑고 깨끗한 공민들의 애국심!

바로 그 애국심에 떠받들려 내 조국은 그리도 아름다운것 아니겠는가.



남 경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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