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여리 강행군길에 깃든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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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여리 강행군길에 깃든 사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정일동지는 그 누구보다도 조국과 인민을 열렬히 사랑하시였으며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길에 한생을 깡그리 바치시여 조국청사에 영원히 빛날 불멸의 업적을 이룩하신 절세의 애국자이십니다.》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령도사의 갈피에는 만사람의 심금을 울려주는 감동깊은 사연들이 수많이 새겨져있다.
그가운데는 천여리 강행군길에 깃든 가슴뜨거운 이야기도 있다.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 2월초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새로운 혁명적대고조로 들끓고있는 흥남비료련합기업소를 현지지도하시였다.
가스화암모니아생산공정에 대하여 료해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지난 시기 엄청나게 소비하던 전력을 적게 쓰면서도 비료를 수십만t이나 생산할수 있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대단히 기뻐하시였다.
그날 기업소의 일군들과 건설방도를 진지하게 협의하시고 제기된 모든 문제를 다 풀어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미소를 지으시며 그대신 조건이 있다고, 할바에는 통이 크게 해야 한다고 하시며 자신께서 그 값을 톡톡히 받아내겠다고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그러시고는 산소분리기를 사오지 말고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고 하시며 수행한 일군들에게 우리가 좀 힘들어도 락원에 또 가야 하겠다고, 가서 락원에 불을 지펴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그만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자동차나 기차로 급행한다고 하여도 흥남에서 신의주까지는 마식령과 거차고개를 넘어 옹근 하루품이 드는 천리도 넘는 길이였다.
그런데 이른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쉬임없이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겹쌓인 피로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비료생산문제를 푸는데서 더없이 절박한 대형산소분리기를 생산하는 문제때문에 불과 석달전에 찾으시였던 락원기계련합기업소로 또다시 떠나시겠다니 이런 강행군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더우기 함경남도에서만도 함주군 동봉협동농장(당시)과 2. 8비날론련합기업소 그리고 룡성기계련합기업소를 현지지도하신데 이어 흥남비료련합기업소를 찾으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그러시고도 이미 계획했던 함흥시중심부건설형성사판과 함흥시하부구조총계획도, 함흥청년발전소전망도를 보아주시고 어느한 인민군부대를 찾으시여 그곳 예술선전대공연과 함경남도예술단 예술인들의 음악무용종합공연까지 다 보아주신 후 밤길로 락원기계련합기업소로 떠나자고 하시는것이였다.
그러나 우리 장군님의 강행군길을 그 누가 막을수 있겠는가.
그로부터 얼마후 락원기계련합기업소 산소분리기공장 정문으로는 승용차들이 련이어 들어섰다.
어제까지만 해도 동해안의 함흥지구를 현지지도하시는 어버이장군님의 영상을 신문과 TV화면을 통하여 뵈온 락원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심정이 과연 어떠했겠는가.
참으로 그것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전법으로 강도 일제를 전률케 하시던 어버이수령님 그대로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신 우리 장군님께서만이 보여주실수 있는 축지법이였다.
전화로 과업을 주셔도 되시련만 대형산소분리기생산문제를 그토록 중시하시여 온밤을 쉬지 않으시고 달려오신 우리 장군님의 헌신의 로고가 가슴가득 안겨와 기업소의 일군은 뜨거운것을 애써 삼키며 산소분리기를 무조건 만들어내겠다고 보고드리였다.
그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것은 당이 바라는것이라면 그 어떤 어려운 과업도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는 락원로동계급의 민감하고 진취적인 투쟁기풍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고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였다.
이윽고 현장을 돌아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대형산소분리기생산은 락원의 로동계급을 믿고 주는 당의 가장 중대하고 전투적인 과업이라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내가 이것때문에 함남도에서 여기로 직접 왔습니다. 평북도에서는 이것이 당면과업입니다.…
흥남에서부터 락원까지의 천여리 강행군길,
력사의 그 나날로부터 어느덧 세월은 흘렀으나 위대한 장군님께서 바쳐가신 헌신의 강행군길은 오늘도 천만인민의 가슴마다에 뜨겁게 간직되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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