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공화국기발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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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공화국기발을 바라보며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국기는 국가의 상징이며 우리 공화국기발에는 공화국의 인민적이고 민주주의적이며 혁명적인 성격과 조선민족의 존엄과 영예가 뚜렷이 반영되여있습니다.》
뜻깊은 공화국창건 75돐을 며칠 앞두고 김형직사범대학을 찾았던 우리는 대학교정에서 낯익은 모습을 보게 되였다.
보기만 해도 상쾌하고 단정한 감을 주는 교복을 차려입은 대학생처녀, 그는 2015년 7월 로씨야의 까잔에서 진행된 제16차 국제수영련맹 세계선수권대회 물에뛰여들기 10m고정판경기에서 단연 1등을 쟁취하고 이국의 하늘가에 람홍색공화국기발을 휘날렸던 인민체육인 김국향동무였다.
온 나라가 알고 세계가 다 아는 인민체육인을 대학교정에서 만나게 된것으로 하여 우리의 마음은 더없이 즐거웠다.
그때 김국향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시상식이 끝난 후 각국의 수많은 기자들과 체육인들이 나를 찾아와 기념수표를 해줄것을 부탁하였습니다. 그때 나는 이름대신 우리의 국기를 새겨주었습니다. 어떻게 조선의 국기가 당신의 이름을 대신할수 있는가고 모두가 놀라와했습니다. 그러는 그들에게 나는 이렇게 말해주었습니다. 우리의 람홍색공화국기가 있어 오늘의 김국향이가 있다고 말입니다.》
국제경기에 참가하던 당시 김국향동무는 16살의 나어린 소녀였다. 그런 국향동무에게 있어서 공화국기발은 과연 무엇이여서 세계가 지켜보는 속에서 우리의 국기가 있어 오늘의 자기가 있다고 그렇듯 긍지높이 말할수 있었는가.
우리의 국기는 그대로 이 땅의 물과 공기를 마시며 사는 우리 인민모두의 삶이고 존엄이며 행복의 전부라는 숭엄한 감정이 민심의 뿌리로 굳게 자리잡고있다.
명절날 아침이면 초소와 일터, 거리와 마을, 교정과 가정마다에 공화국기발을 창공높이 날리고 우리의것이 가득찬 상점매대들에 가서도 공화국기가 새겨진 옷부터 먼저 찾는 사람들, 불밝은 수도의 거리를 거닐다가도 우리의 국기가 새겨진 기념비적창조물앞에서 숭엄한 감정에 휩싸이는 청춘남녀들, 국기가 새겨진 연에 자기들의 꿈과 희망을 싣는 아이들…
그들에게 있어서 국기에 대한 사랑은 그 어떤 의무이기 전에 국기가 있어야 우리가 살수 있으며 국기를 잃으면 우리의 삶도 희망과 포부 그 모든것을 다 앓게 된다는 운명적인 요구로 간직되여있다.
이렇듯 우리 인민모두에게 있어서 국기는 떨어져서는 한시도 살수 없는 자기 생활의 한부분으로 소중히 자리잡고있다.
나라와 민족마다 자기의 국기가 있지만 진정으로 국기에 자기의 운명과 희망과 포부 그 모든것을 하나로 이어놓고 사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되는가.
언제인가 취재길에서 만났던 체육성의 한 일군이 들려준 이야기가 불현듯 떠올랐다.
어느한 국제경기에서 1등의 단상에 오른 외국의 한 체육인은 금메달을 쟁취한 소감에 대해 묻는 각국의 기자들에게 이 금메달로 국기를 잃고 신음하는 불우한 나의 조국을 조상하고싶다고 설분을 터쳤다고 한다.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국기는 온 우주를 다 준대도 바꾸지 못할 태양조선, 태양민족의 더없는 긍지와 영예로 되고있다.
위대한 강국의 력사와 불굴의 기상, 강국의 공민된 자긍심이 기폭의 펄럭임에서 안겨오고 오늘의 운명과 걸어갈 래일에 대한 확신이 아름답고 눈부신 람홍색 그 빛에 력력히 비껴흐르고있다는 철리를 페부로 체험한 우리 인민이기에 국기에 대한 자부심은 이렇듯 남다르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우리의 국기가 대를 이어 지켜지고 이 세상 다할 때까지 나붓기기를 바라며 초소와 일터마다에 애국의 자욱을 새겨가고있는것이다.
9월의 하늘가에 세차게 휘날리는 우리의 국기는 언제나 인민의 승리, 사회주의승리의 상징으로, 눈부신 람홍색 그 빛은 반드시 온 누리를 뒤덮을것이라는 신념과 의지를 백배해주고있다.
대학교정을 나서는 우리의 귀전에 김국향동무가 하던 말이 다시금 쟁쟁히 들려오는듯싶었다.
《우리의 국기는 곧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높이 모신 우리 공화국의 힘이고 기상입니다.》
최 기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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