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조국은 무엇으로 아름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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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조국은 무엇으로 아름다운가
오늘 우리 조국은 새로운 문명의 세월에 살고있다.
봄날에는 문명의 별천지 송화거리며 경루동이 솟아 사람들에게 크나큰 기쁨을 실어주었는데 가을에는 또 화성지구에 새 거리가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있고 련포온실농장건설장에서도 새소식들이 련이어 전해지고있다.
- 송화거리 -
- 경루동 -
어디 그뿐이랴.
산간문화의 표준, 본보기를 자랑하며 삼지연시가 계속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되고있으며 세포등판에도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있다.
시련과 난관은 중중첩첩이여도 세인의 경탄속에 내 조국 그 어디에나 아름다운 모습들이 날마다 시간마다 늘어나고있다.
그 모습들을 그려볼 때면 나의 심중에는 하나의 생각이 떠오르군 한다.
우리 조국의 모습은 과연 무엇으로 아름다운것인가.
이 물음에 대답을 주는 한 처녀의 편지가 있다.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세포지구 축산기지로 용약 달려나간 처녀가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이다.
…
어머니.
처음엔 무연한 등판이 무섭게 느껴지더군요.
평양에서 나서자라 도시생활만 해온 나에게는 익숙되기 어려운 환경이였어요.
어디선가 불쑥 맹수가 뛰여나올것만 같기도 하고…
하지만 지금은 이곳에 정들었어요.
끝간데없이 무연한 등판에는 내가 키우는 새 품종의 염소떼가 구름처럼 흐르고있어요.
…
내 조국의 한점과도 같은 이곳을 바로 내가 가꾼다고 생각하니 일은 힘들어도 가슴엔 긍지가 꽉 차넘쳐요.
어머니, TV로 여기 세포등판이 소개될 때마다 이 딸의 장한 모습을 그려보며 잘 보아주세요.
사랑하는 딸 련금 올림
나는 이 처녀의 소박한 편지에서 참으로 소중한것을 찾게 되였다.
애국심!
바로 그 애국심을 안고 처녀는 수도 평양을 떠나 어렵고 힘든 곳으로 달려갔고 보석같은 마음으로 조국의 한부분을 가꾸고있는것이다.
돌이켜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조국을 위해 자기의 성실한 땀을 바쳐가고있는것인가.
조국이 어려울 때 그 짐을 하나라도 덜려고 어렵고 힘든 부문으로 진출한 청년들이며 그 누가 보지 않아도 수천척지하막장에 인생의 전부를 묻어가는 사람들, 한생 숲에서 살며 숲을 가꾸어 조국의 재부를 넓혀가는 사람들, 남들이 선뜻 들어서기 힘들어하는 일터에 정을 쏟으며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순결한 량심을 바쳐가는 사람들을 우리는 이 땅 그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수 있다.
그렇다.
내 조국은 과연 무엇으로 아름다운가.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 내 조국에 바쳐가는 티없이 맑고 깨끗한 공민들의 애국심!
바로 그 애국심에 떠받들려 내 조국은 그리도 아름다운것 아니겠는가.
남 경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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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prktoday.com/news/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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