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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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송 림
정녕 꿈입니까 생시입니까
눈을 비벼 살펴보고
두손으로 어루쓸어보아도
이게 진정 원수님사랑속에 받아안은
새 삶의 보금자리 우리 집이란 말입니까
솟구치는 격정 누르며
문패걸린 출입문 두손잡고 여니
윤이 나는 부엌세간들이며 아담한 살림방들
집주인 우리를 어서 오라 부르건만
선뜻 들어서지 못합니다
발걸음보다 먼저 눈물이 앞서
얼마전만 해도
순식간에 모든것을 페허로 만든 사나운 태풍,
검푸른 바다 자연의 광란이 몰아온 그 재난으로
졸지에 모든것을 잃었던 우리들이였습니다
허나
어버이의 피끓는 심장의 호소 받들어
온 평양이 불행의 그 홍수를 밀어내며
정의 물결로 파도쳐온 사랑의 대하속에
이미 살던 집과 대비조차 할수 없는
희한하고 덩실한 새 집들 솟아났으니
이런것을 두고
재앙의 갈기가 행복의 파도로 뒤바뀌여
옛 모습 전혀 찾아볼수 없는
새 집의 바다 선경의 바다라고 합니다
그우에 또한 하염없이 흘러드는
가없는 눈물의 바다 감격의 바다입니다
그 바다속에 풍덩 빠져들어
끓어오르는 가슴들 격정이 치솟아
-경애하는 원수님 고맙습니다!
그 한마디 말마저 끝맺지 못한채
눈물로 옷깃을 적시고 또 적시나니
하늘같은 이 사랑 이 은혜
무슨 말로 어떻게 다 노래할수 있습니까
따뜻이 감싸주는 운명의 해빛아래
보답의 일념 불타는 우리 맘
삶의 새 터전우에 신념의 기둥으로 뿌리내렸습니다
아, 북변땅에 희한하게 솟아난
복받은 땅에 복이 넘치는 집
사랑이 넘치는 따뜻한 우리 집이여
황홀한 선경의 이 집은 진정
영원히 안겨살 원수님의 따사로운 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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