력사의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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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의 갈림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심오한 사상리론과 비범한 령도력, 거창한 혁명실천으로 조국과 인민, 시대와 혁명앞에 불멸의 업적을 남기신 가장 걸출한 수령, 희세의 정치원로이시다.》
우리 공화국의 수도 평양의 광복거리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열렬한 조국애를 전하는 만경대갈림길이 있다.
한평생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길을 걷고걸으신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자욱과 더불어 전해지는 가슴뜨거운 사연이 여기 만경대갈림길에도 새겨져있다.
주체34(1945)년 10월 9일 새 조국건설로 바쁘신 나날을 보내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강선의 로동계급을 찾아 떠나신 길에 만경대의 갈림길에서 조용히 차를 멈추시였다. 차에서 내리시여 고향집쪽으로 눈길을 돌리시는 수령님의 심중은 참으로 뜨거우시였다.
일찌기 14살 어리신 나이에 일제에게 빼앗긴 나라를 찾으실 큰뜻을 품으시고 고향집 사립문을 나서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항일의 혈전만리를 넘고 헤치시던 나날 한시도 만경대를 잊은적이 없으시였다.
이윽토록 고향집쪽을 바라보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저기가 바로 만경대요.
…20년만에 보는 고향이군.
…들어가면 늙으신 조부모님이 계실것이요. 내 인사를 전해주오.…
그처럼 만나뵙고싶으셨던 조부모님들이였고 그처럼 그립고 가고싶으셨던 고향이였지만 그 시각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열렬한 조국애로 심장을 불태우시며 만경대를 지나시였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크실수록 조국해방을 위해 싸우다 희생된 전우들의 념원을 이 땅에 꽃피워야 할 자신의 사명감을 깊이 자각하시였고 새 조국을 일떠세우는데 철이 많아야 한다는것을 절감하신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하기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고향집을 지척에 두시고 강선으로 향하시였던것이다.
그날 강선제강소(당시)를 찾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천대와 멸시속에 가슴에 피멍이 든 로동자들의 손을 따뜻이 잡으시고 이제는 동무들이 조국의 운명을 걸머지고 나아갈 새 조선의 기둥, 주추돌이라고 하시며 그들을 파괴된 제강소복구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시였다.
강선의 로동계급은 민주건국사업에서 선봉대가 되라고, 그래서 제강소를 나라의 민족경제를 부흥발전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하는 믿음직한 야금공업기지의 하나로 되게 하여야 한다고 하시며 복구방향과 방도를 환히 밝혀주신 어버이수령님의 크나큰 믿음을 가슴에 안고 짧은 기간에 전기로를 복구하여 쇠물을 뽑아 건국위업수행에 기여하였다.
오늘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높은 령마루를 향하여 질풍같이 내달리고있는 공화국의 벅찬 현실도 바로 만경대의 갈림길에서 시작된것이 아니겠는가.
참으로 그리운 고향을 지척에 두시고 강선의 로동계급을 먼저 찾으신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만대에 길이 전하는 만경대의 갈림길은 내 나라, 내 조국의 무궁한 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담보하는 억년기틀을 마련해준 력사의 길이다.
하기에 뜻깊은 이날을 맞이하는 공화국인민들은 주체조선의 찬란한 미래를 펼쳐주신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천추만대에 길이 빛내이며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령도따라 우리식 사회주의의 새 승리를 앞당겨올 필승의 맹세를 다지고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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