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들의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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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들의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과학자들과 교원, 연구사들이 높은 문명의 세계에서 당의 혜택을 누리며 최첨단돌파전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하여야 합니다.》
무수히 쌓인 책들이 하늘을 떠인듯이 안겨오는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
그 따뜻한 보금자리에 평범한 교육자들이 살림을 편지도 어언 9년이 되였다.
룡흥네거리에 우뚝 선 웅장한 살림집의 창문들은 행복에 겨운 주인들의 눈빛인양 해빛을 받아 유난히 반짝거린다.
얼마전 우리는 대학의 한 일군과 함께 교육자살림집을 찾게 되였다.
그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주체102(2013)년 9월 완공단계에 이른 교육자살림집을 찾으신 날에 있었던 일이라고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3층에 꾸려진 살림집을 보신 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17층에 있는 실내휴식장으로 가려고 하시였다. 그런데 당시 승강기는 조종시험중이였다.
일군들이 거듭 만류하였지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앞장에서 계단을 2개, 3개씩 짚으시며 17층까지 오르시였다. 그이의 옷깃은 땀으로 흠뻑 젖어들었다.
그렇게 오르신 계단은 200여개, 그 개개의 층계들은 진정 그이의 후더운 땀이 응결된 행복의 디딤돌들이였다. 교육자살림집의 그 모든 계단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교육자들을 위해 정히 다듬어 쌓아올리신 문명한 생활의 도약대와도 같은것이였다.
그이의 은혜로운 손길은 그해 10월 9일 찾으시였던 44층 3호에도 깃들어있었다.
그 집에는 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민족유산연구소 연구사 김일남동무의 가정이 살고있었다. 아직도 이 좋은 집에서 사는것이 꿈만 같다고 하면서 그는 전실로 들어가는 복도벽에 걸려있는 거울을 가리켰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날 저 벽에 걸린 거울의 밑턱도 유심히 보시였습니다. 그러시고는 거울밑에는 기단이 있어야 한다고, 그래야 기단에 머리빗도 놓을수 있다고 말씀하시였습니다.》
김일남동무는 말을 이었다.
자애로운 어버이의 은정이 비껴있는 거울이여서 그앞에 서면 마음도 속속들이 비쳐보게 된다고, 그 거울앞에 설 때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하늘같은 은덕을 순간이나마 잊은적은 없는가, 언제나 순결한 량심과 의리로 탐구의 길을 걷고있는가고 자문하며 마음을 가다듬게 된다고.
우리는 그의 안해인 김련희녀성을 따라 주방설비들이 그쯘히 갖추어진 부엌에도 들어섰다. 알른거리는 찬장에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육친의 정이 뜨겁게 어려있는 그릇들이 눈길을 끌고있었다.
《우리 집의 가보랍니다. 그래서 의의깊은 때에만 저 그릇들을 사용합니다.
희한한 새집에 이사온 후 세대주가 공훈과학자가 되였을 때 온 가족이 저 그릇들에 음식을 담고 모여앉아 즐겁게 식사했습니다. 손녀가 태여난 날에도 그랬고 남편의 제자들이 모여올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때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은정에 목이 메군 합니다.》
우리는 김일남동무와 함께 공동살림방의 베란다로 나왔다. 위대한 어버이의 사랑이 응축된 려명거리의 웅자가 우리의 눈가에 안겨들었다.
《언제인가 우리 집에 왔던 한 외국인은 말했습니다. 자기 나라같으면 부유한 기업가들이나 이런 집에서 산다는겁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가정을 이룬지 10년이 넘었는데 아직 세집에서 산다고, 당신들은 복속에서 복을 모른다고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모릅니다.》
복받은 인민의 가슴속에서 끓는 감사의 정을 글에 옮긴다면 얼마나 많은 책에 담아야 할가.
그렇듯 강렬한 충성의 마음, 뚜렷한 보답의 실적이 새겨진 소중한 책들을 층층이 쌓은듯 창공높이 솟은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
우리는 여기서 태양의 빛발아래 보다 환희로울 이 땅의 래일을 보았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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