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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위군기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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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1,902회 작성일 22-09-2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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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위군기앞에서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는 나에게 매우 깊은 인상을 남긴 전시물이 있다.

근위부대관에 전시되여있는 근위군기들이다.

가렬한 전화의 나날 조국의 하늘과 땅, 바다를 지켜 용감히 싸운 영웅적근위병들의 군상처럼 안겨오며 나의 가슴을 세차게 격동시킨 기발들,

그 근위군기들마다에는 얼마나 깊은 추억들이 새겨져있는것인가.

노도로 질풍쳐 단숨에 서울에 공화국기발을 휘날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이며 1211고지방어전투를 비롯한 격전들에서 원쑤들을 전률케 한 보병사단, 《하늘의 요새》라고 뽐내던 미제의 공중비적들을 가을의 락엽으로 만든 비행련대…

하나하나가 세계전쟁사에 특기할 전설같은 무훈담들을 전하는 력사의 증견자들이여서 무심히 대할수 없었다.

정규무력건설사에 있어서 너무도 청소한 조선인민군이 세계《최강》을 떠들던 미제와의 전쟁에서 이렇듯 많은 근위부대들을 배출한것은 기적이 아닐수 없다.

이름 못할 흥분을 안고 군기들을 바라볼수록 그것이 결코 년대의 상징으로만 여겨지지 않았다. 지금도 제국주의와의 대결전에서 끊임없이 새겨지는 위훈과 더불어 세차게 펄럭이는 영원한 승리의 기폭으로 안겨왔다.

이런 생각을 더듬을수록 10여명의 육탄자폭용사들을 배출한 어느 한 부대를 찾으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이 부대가 앞으로 항공군에서 21세기의 첫 근위부대가 되여야 한다고, 영예로운 근위부대칭호를 쟁취하여 《근위부대자랑가》에 또 한개 절이 부대의 전투위훈내용으로 창작되기 바란다고 뜨거운 축복을 보내주신 그 사연이 되새겨졌고 앞으로 끝없이 태여나게 될 근위군기들의 무성한 숲이 눈앞에 어려왔다.

그렇다.

이 시각도 근위군기들은 펄펄 휘날리고있다.

전화의 포화속에서 영용한 근위병들이 붉은 피를 아낌없이 바치며 높이도 떠올렸던 근위군기들에 오늘은 새 세대 군인들이 훈련의 땀방울로 새겨가는 위훈의 자욱들이 빛나고있다.

근위군기, 정녕 그것은 단순히 추억만을 불러오는 전시물이 아니라 오늘도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군인들을 위훈에로 부르는 진격의 기발이며 대를 이어 승리의 력사를 계승해가는 조선인민군의 성스러운 기발이다.

이제 한개 절 또 한개 절 늘어나게 될 《근위부대자랑가》와 더불어 조국방선은 철벽으로 다져지게 되리라는것을 나는 근위군기앞에서 다시금 확신하게 되였다.


송 명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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