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열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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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열병식》
얼마전 TV를 통하여 당에서 황해남도에 보내준 5 500대의 농기계들을 전달하는 모임이 진행된 소식과 당의 크나큰 은정에 끓어오르는 격정을 터치는 황남땅인민들의 모습에 접한 온 나라 인민들의 가슴가슴은 커다란 감격과 흥분으로 세차게 높뛰였다.
조국청사에 가장 위대한 해, 승리의 해로 뜻깊게 아로새겨질 2022년은 정녕 세상을 들었다놓는 《열병식충격의 해》이던가.
못 잊을 4월의 그날 주체조선의 절대적힘을 만천하에 과시하는 건군사상 최대의 열병식으로 이 행성이 들끓었다면 9월의 풍요한 가을날 황남땅에 펼쳐진 《농기계열병식》충격이 또다시 천지를 뒤흔들고있다.
이에 대해 《로동신문》 2022년 9월 28일부는 이렇게 썼다.
《황남인민들 누구나 말한다. 세상에 없는 농기계열병식이라고.
농기계들을 줄지어 세운 부지면적만 하여도 축구경기장 8개의 면적에 달하는 6만여㎡, 한줄로 세운다면 무려 50리!화물자동차에 싣는다면 3천여대!》
이를 어찌 황남인민들의 심정만이라 하겠는가.
고대시기부터 오늘까지 열병식이라 함은 매개 나라와 군대의 전투력과 영상, 전승과 전투적사기를 과시하는 사변적인 시위로 인식되여왔다.
하다면 드넓은 황남벌을 꽉 채운 농기계군단의 행렬이 우리 국가의 위력, 우리 국가의 존엄, 위대한 승리를 눈앞에 두고 기세충천한 인민의 기상을 과시하는 철의 흐름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사람들 누구나 놀라워하고있다.
지금이 어느때인가. 세계가 류례없는 경제위기, 보건위기로 아우성치고있고 여기저기에서 절망과 비관의 한숨소리, 악성전염병과 분쟁들로 하여 사랑하는 혈육들을 잃은 비애의 통곡소리가 그칠새 없다. 더우기 우리 공화국에 있어서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이 극도에 달하고 세계적인 보건위기와 자연재해로 2중, 3중의 대격난이 들씌워지고있는 사상최악의 시련의 시기이다.
그런데 언제, 어디서, 어떻게 저렇듯 위력하고 다종다양한 농기계군단이 솟아나 막을수 없는 억센 철의 흐름으로 굽이치고있는것인가.
세계가 놀라고있다. 원쑤들이 기절초풍하고있다.
름름한 동체를 번쩍이며 눈뿌리 아득하게 흘러간 저 기계화군단의 위용앞에서 세계는 그 어느 대국도 가지지 못한 조선식 첨단전략무기들이 끝없이 흐르며 세상사람들을 경탄과 충격에로 몰아넣었던 4월광장 열병식을 떠올린다.
시간과 장소와 열병식대형들은 분명 다르다. 하지만 명백한것은 두 열병식이 모두 주체조선의 무진막강한 국력, 그 무엇으로도 깨뜨릴수 없는 억척같은 실체의 면모를 온 세상에 과시한 바로 그것이라는것이다.
마음만 먹으면 세계의 군사정치정세를 순간에 뒤바꿀 전략무기들을 꽝꽝 생산해내고 일단 결심하면 온 나라 농장벌을 꽉 덮을 수천대의 농기계들을 단 몇달사이에 불이 번쩍나게 만들어내는 우리 국가의 국력앞에 어찌 《위대한 우리 국가》라는 부름을 드리지 않을수 있겠는가.
그렇다.
오늘 위대한 우리 국가는 존엄과 힘의 최절정에 서있다.
이 세상 그 누구도 넘볼수 없는 강국, 이 세상 그 무엇도 만들어낼수 있는 나라, 이것이 4월열병식에 이어 9월 황남땅에 태여난 2022년의 새 전설 - 《농기계열병식》이 깨우쳐주는 진리이고 세계에 유일무이한 주체강국의 위상이다.
본사기자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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