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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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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구자
댓글 0건 조회 1,268회 작성일 23-09-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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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입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교시하신것처럼 세쌍둥이들은 당에서 키워낸 당의 아들딸들입니다.》

우리가 539번째로 태여난 세쌍둥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사진기렌즈에 담기 위하여 평양산원을 찾은것은 지난 7월의 어느날이였다.

우리가 산원에 도착하니 손에손에 꽃다발이며 꽃송이를 든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고있었다.



《저기 세쌍둥이들이 나와요!》

그 누군가의 반가움에 젖은 목소리에 련이어 여기저기서 박수갈채가 터져올랐다. 세쌍둥이들의 어머니와 위생복을 차려입은 의사, 간호원들에게 향기그윽한 꽃다발과 꽃송이들이 연방 안겨졌다. 여기에 길가던 사람들까지 약속이나 한듯이 걸음을 멈추고 저저마다 손을 들어 축하의 인사를 보냈다.

뭇사람들의 축하의 꽃다발을 받아안고 행복에 울고웃는 산모의 모습을 사진기렌즈에 담고있는데 산원정문으로 한대의 승용차가 미끄러지듯 들어섰다.

알고보니 평안북도 철산군의 어느한 수산사업소에서 로동자로 일하고있는 세쌍둥이아버지 김화성동무였다.

《당신과 우리 애들을 무사히 태워오라고 지배인동지가 이렇게 차까지 보내주었소, 지금 온 마을 아니 온 군이 당신과 우리 아기들을 기다리고있소.》

온 나라가 다 아는 세쌍둥이아버지가 된 기쁨에 들떠있는 그를 바라보며 한 로인이 웃음어린 어조로 이렇게 말하였다.

《그래 자넨 세쌍둥이들이 평양산원을 나서면 집이 아니라 육아원으로 가게 된다는걸 아직 모르고었었나, 나라에서 4년동안 세쌍둥이들을 맡아 키워준단 말일세.》

이어 격정에 젖은 세쌍둥이아버지의 목소리가 조용히 울렸다.

《알고있습니다. 다만 고향마을 사람들이 저의 세쌍둥이를 하루빨리 보고싶어한다는 생각에 제 그만.》

진정 그는 알고있었다.

세쌍둥이임신부로 확진된 녀성들은 그 순간부터 본인의 의사에 따라 평양산원에 입원하여 특별한 의료봉사를 받게 되며 입원후에는 국가적으로 특별히 제정된 공급기준에 따라 꿀을 비롯하여 영양가높은 식사를 보장받는다. 세쌍둥이임신부가 해산할 때 동원되는 집도자, 조수, 조산원들은 근 30명이나 된다는것을.

그뿐이 아니다.


세쌍둥이와 그의 부모들은 금반지와 은장도, 세쌍둥이들이 나이와 계절에 따라 입을 고운 옷들과 각종 보약제들, 세쌍둥이들의 결혼첫날옷감을 비롯한 사랑의 선물을 받아안는다. 세쌍둥이들은 몸무게가 4kg이 될 때까지 평양산원에서 자라며 그후에는 집으로가 아니라 어머니당의 더 큰 사랑이 기다리는 아이들의 궁전 - 육아원으로 가게 된다는것을.

세쌍둥이어머니 김향란동무의 격정에 젖은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우리와 같은 평범한 로동자를 따뜻이 안아주고 보살피는 어머니당의 사랑과 은정이 이렇듯 고맙고 눈물겨운것인지 전 정말 몰랐습니다.…》

이윽고 세쌍둥이들을 태운 차는 사랑의 경적소리를 울리며 산원정문을 나서기 시작하였다.

세쌍둥이들을 다정히 손저어주는 우리의 귀전에 세쌍둥이들의 아버지, 어머니가 터친 심장의 고백이 다시금 쟁쟁히 들려왔다.

《우리의 사회주의제도가 제일입니다,》

최 기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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