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이 지은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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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이 지은 이름
아이들은 정말 엉뚱한데가 있다.
며칠전 책상에 마주앉아 숙제를 하고있던 7살난 철이가 나에게 이렇게 물었다.
《어머니, 조선로동당을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께서 창건하시였지요? 조선로동당이라는 이름도 대원수님께서 지어주시였지요?》
그렇다고 머리를 끄덕이는 나를 보며 철이가 또 이렇게 물었다.
《그럼 어머니, 어머니당이라는 이름은 누가 지었나요?》
순간 나의 가슴은 불덩이를 안은듯 뜨거워졌다.
부르면 부를수록 그 사랑과 정에 마음끌리고 그 근심과 천만고생에 눈물젖고 그 열정과 투지에 새힘솟는 어머니당, 기쁠 때도 괴로울 때도 먼저 찾는 위대한 어머니당이라는 그 이름을 진정 누가 지었던가.
대답을 기다리는 철이의 맑은 눈동자를 바라보며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철이야, 그 이름은 인민이 지은 이름이란다.》
《인민이 지은 이름?!》
의아해하는 철이와 나는 이런 대화를 나누었다.
《철이야, 너도 학교에서 배웠지? 어떤 품이 배움의 꽃대문을 활짝 열어주고 철따라 새교복, 학용품을 안겨주고 더우면 더울세라, 추우면 추울세라, 병이 날세라 따뜻이 품어안아 보살펴주시니?》
《그거야 우리 어린이들을 나라의 왕이라고 하시며 보살펴주시는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의 따사로운 품, 우리 당의 품이지요.》
《그렇단다. 그 품에서 어제는 아버지, 어머니가 자랐고 오늘은 네가 또 행복만을 알며 자라고있지 않니. 베풀어주는 그 사랑과 은정, 바치는 그 고생이 정다운 어머니의 모습과도 같아 인민들은 스스럼없이 조선로동당을 어머니당이라고 부르는것이란다.》
나의 말을 리해한듯 철이는 머리를 끄덕이며 숙제를 계속했다.
허나 나는 마음을 좀처럼 진정할수가 없었다.
어머니당.
진정 그 이름이 어떻게 태여났고 어떻게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생의 젖줄기로 억척같이 뿌리내리였던가.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한평생 우리 인민의 행복을 위해 걷고걸으신 어버이수령님과 《인민을 위하여 복무함!》이라는 구호를 내놓으시고 선군혁명 천만리길을 헤쳐가신 위대한 장군님.
찾으시는 곳마다에서 인민들의 리익을 먼저 생각하시며 인민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으시는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모든 당일군들이 한가정의 어머니와 같이 사람들의 마음에 더 가까이 접근하여 그들을 친부모의 심정으로 보살펴주어야 한다고 강조하시는 우리의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
진정 절세위인들의 숭고한 뜻에 떠받들려 조선로동당은 인민을 위한 고생을 천분으로 간직하고 인민의 운명과 생활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성스러운 사명에 언제나 충실하여왔다. 인민을 위한 일에서 그 어떤 주저나 동요, 타산을 모르고 보수를 바라지 않았고 인민을 위해 겪는 고생을 마땅한 도리로, 더없는 보람과 무상의 영광으로 여기며 진함없는 열과 정으로 사랑과 헌신의 날과 달을 이어왔다.
그래서 인민은 마음속진정을 담아 스스로 어머니당이라고 이름지어 부르는것 아니던가.
어찌 이뿐이랴.
지금과 같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우리 인민을 더욱 뜨겁게 위해주고 제일 잘해 내세우기 위해 헌신분투하는 어머니당, 인민을 위한 고민과 고생에서 최대의 행복을 찾고 인민들의 커가는 웃음소리에서 혁명하는 멋, 투쟁하는 멋을 느끼는 진정한 어머니당이기에 천만자식들은 그 손길을 놓으면 순간도 살수 없음을 페부로 절감하고있으며 당에 운명의 피줄을 잇고 그 품에 더욱 깊이 안겨들고있는것이다.
조선로동당 중앙간부학교를 찾으시여 하신 기념강의에서 우리 당의 창건자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1948년 8월 중앙당학교 1년제반 첫 졸업생들에게 친히 써주신 《조국의 자주독립과 인민의 자유행복을 위하여 인민들의 선두에 서서 또한 인민들속에서 항상 인민들과 같이 일할줄 아는 당과 국가의 유능한 일군이 되라》는 친필교시야말로 우리 당건설과 활동의 전과정에 관통된 불변의 지침과 원칙을 집약적으로 담고있는 만고불멸의 대명제라고 밝혀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숭고한 뜻에서 어머니당이라는 그 이름을 생명처럼 더 소중히 간직하는 우리 인민이다.
그렇다.
인민이 지은 어머니당이라는 그 이름, 진정 그것은 인민이 심장으로 지은 집체작이다. 조선로동당에 드리는 인민의 다함없는 감사의 인사이며 경애하는 원수님께 운명도 미래도 다 맡기고 영원히 당을 따라 이 세상 끝가지 가고가려는 인민의 불같은 맹세이다.
김 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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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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