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연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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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연의 정
신 경 희
쥐여보는 한줌의 흙에도
절세위인들의 뜨거운 숨결 어려오는
내 고향 어디에나 있어라
우리 수령님과 농민들사이에 맺고 산
못 잊을 정에 대한 이야기
벼포기 아지치는 나무리벌에 가면
농민들과 허물없이 무릎을 마주하시고
모내는기계로 모를 내보니 좋은가
다정히 물으시던 그 이야기 전하고있고
연백벌의 수수한 농가집뜨락에 서면
원쑤놈들때문에 남편들과 헤여진
녀인들의 아픈 마음 달래이시며
당은 동무들을 믿는다고
일을 잘해 영웅도 되고 대의원도 되라시던
그 이야기 오늘도 전하고있어라
대를 이어 서원벌을 가꿔가는
젊은 녀성관리위원장의 가슴에도
뜨겁게 간직되여있어라
평범한 농촌일군인 할아버지를
농업박사라 부르시며 팔을 끼시고
기념사진을 찍어주신 그 이야기
누구나 한번 뵈오면
막혔던 가슴도 순간에 열리고
말 못할 사연도 스스럼없이 터놓게 하는
다심하고 친근한 정
어버이의 후더운 정
농사를 천하지대본으로 여기시며
우리 농민들을 그리도 사랑하신분이여서
씨뿌리는 봄날에도 오시고
땡볕이 내리쬐는 여름날에 또 오시며
기울이신 정 그리도 뜨거웠던가
이 땅의 농민모두를 한품에 안아
주실수 있는 사랑을 다 주시고
뜨거운 열과 빛으로
마음속 한점 그늘까지 다 가셔주신
아, 우리 수령님
수령님 바라시던 념원을 꽃피워
경애하는 우리의 총비서동지
농촌진흥의 새시대를 열어가시는
내 조국 그 어디나
오늘도 그 정은 뜨거웁나니
아, 끝없는 그리움의 대지
사회주의조선의 푸르른 대지우에
오늘도 래일도 계속되리라
수령님과 인민이 맺고 사는
혈연의 정은 영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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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prktoday.com/news/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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