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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잠화가 전하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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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1,060회 작성일 22-10-2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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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잠화가 전하는 사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충실성은 말로써가 아니라 당과 수령의 위대성이 전면적으로 구현되여있는 불멸의 혁명력사를 깊이 체득하는 과정에 더욱 높이 발양되게 됩니다.》

20명의 영웅을 배출한 안주시 영웅안주기술고급중학교는 《옥잠화학교》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하다.

거기에는 어떤 사연이 깃들어있는가.

지금으로부터 60여년전 5월 6일 안주제1중학교(당시)의 교원, 학생들은 교육사업과 소년단사업 등에서 모범을 보이고있는 평양제1중학교의 경험을 배우기 위하여 평양을 찾아왔다.

이날은 일요일이여서 수업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안주대표들이 도착했다는것을 아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그길로 학교에 나오시였다.

먼길을 오기에 수고했다고,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시며 매 사람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모습을 우러르며 누구나 격정을 금치 못했다. 상봉모임에서 그이께서는 안주동무들이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는 소년빨찌산투쟁을 벌렸고 전후복구건설의 첫시기에는 좋은일하기운동을 벌려 어버이수령님께 기쁨을 드린 사실을 높이 평가하시였다. 이윽하여 우리는 무엇보다도 학습을 잘해야 한다고, 그러자면 먼저 김일성원수님의 어린시절을 열심히 따라배워야 하며 원수님의 략전과 우리 당의 혁명전통을 깊이 학습하고 옹호해야 한다고 하시였다.

얼마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석별의 정을 금치 못해하는 안주대표들에게 자신의 존함이 씌여진 표말이 꽂혀있는 옥잠화화분을 안겨주시였다.

옥잠화가 해방후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께서 저택의 정원에 심어가꾸시던 꽃이라는것을 그들이 알게 된것은 퍽 후날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주신 옥잠화화분을 가슴에 안고온 그들은 학교의 제일 깨끗하고 아늑한 방에서 정히 가꾸었다.

옥잠화는 이 학교 교직원, 학생들의 정성에 떠받들려 나날이 싱싱하고 아름답게 자라났다.

그때로부터 수십년세월이 흘렀다.

주체76(1987)년 2월과 주체80(1991)년 5월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안주제1중학교에서 올린 수백포기의 옥잠화화분들과 편지를 받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랜 세월 귀중한 옥잠화를 키워 전국각지의 학교들에 보내준 이곳 교직원, 학생들의 소행을 높이 평가하시여 대를 두고 길이 전할 사랑의 선물을 보내주시였다.

온 안주땅이 커다란 격정과 환희에 휩싸였다.

바로 옥잠화에는 이런 깊은 사연이 깃들어있다.

지난 기간 학교에서는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영생의 모습으로 계시는 금수산태양궁전과 평양제1중학교를 비롯한 절세위인들의 령도업적이 깃든 학교들에도 옥잠화를 보내주었다.

지금도 전국각지의 수많은 단위에서 옥잠화를 키우기 위해 이 학교를 찾아오고있다.

학교에서는 해마다 5월 6일이면 학습과 조직생활에서 모범인 학생들에게 옥잠화화분을 안겨주는 사업이 의의있게 진행되고있는데 학생들에게 있어서 이것은 그 어떤 표창에도 비길수 없는 가장 큰 영예로 간주되고있다고 한다.

옥잠화의 짙은 향기와 더불어 학교의 자랑도 커갔다.

1956년이후 이 학교 졸업생들속에서 11명의 영웅이 배출되였다는 사실을 무심히 대할수 없다.

오늘도 학교의 일군들과 교직원, 학생들은 옥잠화를 정성껏 심어가꾸고있다. 그들의 가슴마다에는 밤에만 피여나는 옥잠화처럼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변함없이 당이 맡겨준 혁명초소를 굳건히 지켜갈 맹세가 소중히 간직되여있다.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안고 정성담아 가꿔가는 이들의 고결한 마음에 떠받들려 옥잠화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아름답게 피여날것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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