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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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음소리
얼마전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로 부글부글 들끓고있는 황해남도안의 농장벌들을 찾았을 때였다.
당의 은정어린 농기계들의 만가동을 보장하면서 매일 수천정보의 벼가을을 하는것과 함께 낟알털기도 동시에 진행한다는 이곳 농업근로자들의 이야기는 우리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냈다.
《드릉 드릉...》
우리 당 농업정책의 위대한 생활력을 과시하는듯 서해곡창을 누벼가는 현대적인 농기계들을 보느라니 지난 9월 우리 군수공업부문 로동계급들이 만든 각종 농기계를 받아안고 기쁨속에, 고마움속에 울고웃으며 황해남도농업근로자들이 터치던 격정의 목소리가 다시금 귀전에 메아리쳐왔다.
《당중앙뜨락의 제일 가까이에 우리 황해남도가 있습니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
건국이래 대동란이라고 할수 있는 엄혹한 시기 황해남도의 농업근로자들에게 각별한 정을 기울이시며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보내주신 상비약품을 받아안았을 때에도, 당의 사회주의농촌건설구상에 따라 진행되는 농촌살림집건설을 위한 세멘트와 농사에 필요한 비료를 받아안았을 때에도 황남의 일군들과 농장원들은 격정속에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당에서 또다시 수백대도 아닌 수천대의 현대적인 농기계들을 황남의 농업근로자들에게 제일먼저 보내주었으니 어찌 당중앙뜨락의 제일 가까이에 자기들이 있다고 긍지에 넘쳐 말하지 않을수 있으랴.
바로 이런 남다른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사는 황남의 농업근로자들인데 어찌 자기들에게 아낌없이 취해주고있는 특혜조치들과 문명하고 안정된 생활을 위해 끊임없이 베풀어지는 어머니당의 은정에 더 높은 알곡증산으로 보답할 각오와 의지로 심장을 끓이지 않을수 있단 말인가.
이제 이들에게 있어서 무슨 다른 말이 더 필요하단 말인가.
이런 생각을 하는 나의 귀전에 농기계들의 동음소리가 더욱더 세차게 울려왔다.
《드릉, 드릉...》
이 벅찬 기계의 동음소리는 쌀로써 당과 혁명을 보위하고 사회주의를 지켜갈 신념과 의지로 세차게 고동치는 애국농민들의 고결한 심장의 박동소리로, 농촌진흥의 새 력사를 안아오는데서 또 하나의 큰 걸음을 내디딘 승리의 개가로 우리들의 가슴속에 끝없이 메아리쳐왔다.
그래서인가 쉬이 발걸음을 옮길수 없었다.
김 경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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