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조선로동당의 참된 딸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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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조선로동당의 참된 딸이 되겠다
지난 12일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모시고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창립 75돐 기념행사가 성대히 진행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품에 안겨 행복에 겨워 울고웃는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의 원아들의 모습을 바라볼수록 나의 학원시절이 감회깊게 되새겨진다.
일찌기 동지를 얻는것으로부터 혁명을 시작하시여 뜨거운 동지애로 혁명활동력사의 전로정을 아름답게 수놓아오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혁명전사들이 남기고간 자녀들을 돌봐주는것을 자신의 일로 간주하시고 온갖 사랑과 은정을 다 베풀어주시였다.
주체59(1970)년 어느날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가유자녀들을 모두 당에서 맡아 키울데 대하여 은정어린 교시를 하시였다. 그리하여 나와 동생은 남포혁명학원으로 가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유자녀들의 친아버지가 되시여 다심한 은정을 부어주시였다.
많은 학용품들과 철따라 입을 교복, 생활필수품 등이 무상으로 공급되였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정해주신 공급기준대로 차린 풍성한 식탁이 끼마다 우리를 기다리고있었다.
그해 12월 어머니가 학원에 왔다. 딸들이 어떻게 생활하고있는지 궁금했던 모양이다.
《어머니, 뭘 이런걸 다 가져오셨나요.》
어머니가 가방에서 꺼내놓은 내의와 뜨개옷, 당과류들을 보며 내가 이렇게 말하자 어머니는 《겨울옷을 준비해 보내주지 못한것이 마음에 걸렸댔다.》라고 하는것이였다.
딸들생각으로 마음을 놓지 못하고있는 어머니에게 우리는 학원생활을 자랑하고싶었다. 그래서 사품함을 어머니에게 보여주었다. 그안에는 여러벌의 내의들과 색갈고운 뜨개옷들, 목도리와 양말바지들, 털솜옷이 들어있었다.
《아니, 이게 다 웬거냐?》
《아버지장군님께서 보내주신거예요. 동생도 꼭같이 받았어요.》
《어쩌면 이렇게ㅡ》
말을 끝맺지 못하는 어머니의 눈언저리는 젖어있었다.
얼마후 우리와 함께 식탁에 앉은 어머니는 끝내 눈물을 흘리고야말았다.
식탁에는 팥밥과 닭고기국, 소고기볶음과 닭알, 명태튀기와 도라지채, 고사리볶음과 김치 등이 올라있었다.
학원을 떠나면서 어머니는 우리들에게 몇번이고 이렇게 당부하였다.
《너희들을 보내놓고 내가 괜한 걱정을 하였구나. 친부모도 줄수 없는 하늘같은 사랑으로 너희들을 키워주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하늘같은 은덕을 잊지 말고 공부를 잘하여 당의 참된 딸이 되여야 한다.》
정말이지 우리 원아들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따뜻한 사랑속에서 아버지가 있는 애들보다 더 행복하였다.
행복만을 알고 자라는 나에게 더없는 영광이 차례졌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주체63(1974)년 5월 어느날 우리 나라를 국가방문하고있는 아프리카의 어느 한 나라 대통령과 함께 남포시를 방문하신 위대한 수령님께 꽃다발을 드리는 영광을 나에게 안겨주시였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그 나라 대통령과 함께 타신 승용차가 학생소년들이 정렬해있는 남포려관앞거리에 이르러 서서히 멈춰서자 나는 꽃다발을 들고 수령님앞으로 막 달려가 《아버지원수님, 안녕하십니까.》라고 씩씩하게 소년단인사를 올리고나서 향기그윽한 꽃다발을 정히 올리였다.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꽃다발을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시며 몇살인가, 공부는 잘하는가고 다시 물으시였다. 나는 나이는 열네살이고 최우등생이라고 말씀드리였다.
나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의 등을 쓸어주시며 공부잘하여 훌륭한 녀성혁명가가 되라고 당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손을 꼭 잡고 그렇게 하겠다고, 위대한 수령님을 우리 학원에 모시고싶다고 말씀올리는 나의 두볼로는 행복의 눈물이 흐르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꼭 가보겠다고 하시며 손수건을 꺼내시여 나의 눈물을 닦아주시며 다정히 애무해주시였다.
그 감격과 영광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 있으랴.
행복은 끝이 없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나를 강반석혁명학원에서 더 공부하도록 은정을 베풀어주시였고 청년동맹일군으로, 가정을 이룬 후에는 당일군으로, 그후에는 한개 단위의 당사업을 책임진 일군으로 키워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강반석혁명학원을 졸업한 동생도 인민경제대학에서 공부시켜 중앙기관에서 일하도록 해주시였다.
정녕 위대한 수령님들은 우리 원아들의 친어버이시고 유가족들의 운명이시였다.
오늘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우리 원아들을 위대한 수령님들의 그 사랑으로 따뜻이 보살펴주고계신다.
그렇다.
혁명가유자녀들을 사랑의 한품에 안아 태양의 열과 정으로 보살펴주시는 절세의 위인들을 대대로 높이 모시여 우리 원아들의 앞날은 끝없이 창창하다.
희세의 위인들께서 키워주시고 녀성혁명가로 내세워주신 유자녀들중의 한사람인 나는 위대한 수령님들 그대로이신 경애하는 원수님따라 숨이 지는 마지막순간까지 주체혁명의 한길을 억세게 걸어나가는 조선로동당의 참된 딸이 되겠다는것을 굳게 결의한다.
안 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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