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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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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941회 작성일 22-11-0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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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선택​

 

사람들은 례사로운 일에서 큰 충격을 받을 때가 있다.

얼마전 바로 나에게서 그런 일이 있었다.

그날 우리들은 대학을 졸업한 후의 자기들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철성동무는 졸업하면 희망대로 꼭 훌륭한 교원이 되여 앞으로 동무들의 자녀들을 도맡아 키워주겠으니 걱정말라고 하여 가벼운 웃음판이 펼쳐지기도 했고 영경동무는 출판보도부문에 배치되여 옹근 한면의 기사도 단숨에 써내는 녀류기자로 이름을 떨치겠다고 하여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나는 동무들의 말을 들으며 웃기만 하는 순미동무에게 졸업후에 무엇을 하려는가고 물었다.

그는 실력이 높고 성품도 온화하며 무슨 일에서나 책임적이여서 앞으로의 장래가 무척 기대되는 동무였다.

그는 조용히 미소를 짓더니 자강도의 산골마을분교의 교원이 되겠다는것이 아니겠는가.

우리는 모두 놀랐다. 언제 봐도 조용하게만 보아온 그의 내심에 그토록 큰 결심이 소용돌이치고있은줄은…

TV화면으로 정든 수도를 떠나 당이 부르는 어렵고 힘든 전구로 달려가는 청년들의 장거앞에서 절로 머리가 숙어지군 하던 나였다.

바로 그런 주인공이 지금 내앞에 서있으니 어찌 놀라움이 크지 않으랴.

그의 모습을 보느라니 나의 눈앞에는 불현듯 어려오는 군상이 있었다.

전화의 나날 《당과 수령을 위하여!》라는 구호를 높이 웨치며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친 리수복, 강호영, 조군실영웅들의 불굴의 모습들…

전후복구건설시기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해주-하성철길공사장으로 달려나가 조선청년의 본때를 보인 천리마시대의 청년들.

그리고 북부철길건설장과 청년영웅도로건설장,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건설장들마다에서 청춘의 후더운 심장으로 당의 뜻을 결사관철해나선 미더운 모습들…

오로지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한 길에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친 이런 청년들이 있었기에 모진 고난도 격난도 뚫고헤치며 승리에서 더 큰 승리를 떨쳐가는 우리 조국의 억센 모습이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우리 혁명의 전세대들이 걸어온 그 길을 오늘 또 그 얼마나 무수한 청춘들의 대오가 꿋꿋이 이어가고있는것인가.

하기에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당이 부르는 어렵고 힘든 전구들마다에 솔선 앞장서 달려가는 이런 청년들을 두고 이들의 소행이야말로 조국해방전쟁시기 한몸으로 적의 화구를 막은것과 같은 영웅적인것이라고 하시며 온 나라가 다 알도록 내세워주시고 사랑의 기념사진도 찍어주신것 아니랴.

그렇다.

조국이 바라는 곳, 조국이 부르는 곳에 자신을 세울줄 아는 사람들이 바로 시대가 바라는 참된 애국자로서의 값높은 생을 빛내일수 있는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그 어떤 명예나 보수도 바람이 없이 당과 수령을 위하여 선택한 길을 한생 묵묵히 걷는 그런 참된 량심의 인간들, 그런 애국자들이 숲을 이룰 때 우리 조국은 더 높이, 더 눈부시게 비약하며 전진할것이다.

순미동무가 선택한 인생길에 깊이 머리를 숙이며 나의 결심도 굳어졌다.

그들처럼 나도 살리라고, 조국앞에 지닌 공민적량심을 자각하며 이 땅우에 값높은 청춘의 자욱만을 새겨가리라고.

그 길에서 청춘의 아름다운 꿈과 희망을 꽃피워가며 내 한생을 빛나게 살리라고.

김형직사범대학 어문학부 학생 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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