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소 농업과학자가 되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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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소 농업과학자가 되시여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생전에 늘 인민들에게 흰쌀밥에 고기국을 먹이는것이 소원이라고 하시면서 생애의 마지막시기까지 포전길을 걸으며 온갖 로고를 다 바치시였습니다.》
눈바람, 궂은비 가리지 않으시고 이른새벽에도, 깊은 밤에도 찾고찾으신 이 나라의 포전들에는 인민들의 먹는 문제해결을 위해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한평생이 어려있다.
우리 인민을 잘 먹이고 남부럽지 않게 내세우시려 한평생 포전길을 걸으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자욱속에는 오랜 세월 사람들의 버림속에 갈대만이 무성하던 서해간석지를 옥토벌로 전변시켜주신 가슴뜨거운 이야기도 새겨져있다.
한여름의 무더위가 여러날째 계속되던 주체58(1969)년 7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느 한 연구소의 시험포전을 찾아주시였다.
그곳에서는 간석지논의 소금기를 가셔내기 위한 연구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있었다.
울렁이는 가슴을 안고 한달음에 달려와 인사를 드리는 농업과학자들의 손을 하나하나 잡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배수로로 천천히 걸음을 옮기시였다.
잠시후 측정이 시작되였다.
어느덧 해는 중천에 떠오르고 뜨거운 폭양은 그늘 한점없는 간석지벌을 확확 달구었다.
배수로뚝에 허물없이 앉으시여 손목시계를 들여다보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목깃도 흐르는 땀으로 하여 축축히 젖어들었다.
1분, 2분, 5분…
긴장한 한초한초가 흐르는 속에 드디여 측정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였다.
간석지벌에 펼쳐질 황금이삭 설레이는 벼바다를 그려보시는듯 위대한 수령님의 안광에는 기쁨의 미소가 한껏 어려있었다.
동행한 일군도 안도의 숨을 내쉬며 이제는 그만 돌아가실것을 조용히 말씀드리는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번 더 해보자고 하시는것이였다.
과학자들의 눈굽에는 뜨거운것이 고여올랐다. 얼마나 인민들의 먹는 문제를 두고 마음쓰시였으면 우리 수령님 뜨겁게 내려쪼이는 한여름의 뙤약볕속에서도 연구사업에 이렇듯 큰 로고를 바쳐가시는것인가.
지나온 인류력사에는 자연을 길들여온 인간의 고심참담한 이야기들이 수없이 많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우리 수령님처럼 한 나라의 수령이 인민의 행복을 위해 찌물쿠는 무더위속에서 과학자들과 시험을 하였다는 이야기는 없다.
오늘도 뜨거운 격정속에 돌이켜보는 이런 이야기가 어찌 서해간석지에만 새겨졌다고 하랴.
경지면적이 제한되여있는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는 과학농법을 찾으시려고 저택시험포전에서 농작물도 손수 가꾸시고 온 나라의 모내기와 가을걷이, 새 품종육성이 념려되시여 명절날과 휴식날 지어 생신날에조차 포전길에 계신 위대한 수령님,
바로 이런 날과 달들이 있어 이 땅에는 주체농법의 새 력사가 펼쳐지고 사회주의농촌건설의 휘황한 설계도가 마련되였으니 진정 우리 수령님의 한생은 인민을 위한 한생, 인민의 행복과 더불어 영원한 한생이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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