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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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축하합니다!》
오늘은 어머니날이다. 며칠전부터 아들내외가 내 눈치를 슬금슬금 보며 집안장식을 다시한다, 내가 겨울철에 입을 새옷과 고급외투를 또다시 장만한다 하며 분주스럽게 뛰여다니더니 오늘 아침엔 아롱다롱 색동옷을 곱게 입힌 손주, 손녀애를 앞세우고 나의 방문을 두드렸다.
《할머니, 어머니날을 축하드려요!》
《어머님, 어머니날을 축하합니다. 우리 자식들을 이렇게 키워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뒤이어 얼마전 당의 배려에 의하여 송화거리에 보금자리를 편 딸내외도 갓난아기를 안고 찾아왔고 2월17일과학자, 기술자돌격대로 달려나간 막내아들도 손전화기통보문으로 《어머니날을 맞으며 우리 자식들때문에 고생도 많으신 어머님께 축하의 인사 삼가 드립니다.》라는 축하인사를 보내왔다.
아들딸내외와 손주, 손녀들의 손목을 잡고 거리에 나서느라면 우리 인민반장이며 같은 현관의 이웃들은 물론 동사무소일군들까지 저저마다 명절을 축하한다며 따뜻한 정이 담긴 인사를 하였다.
《어머니날을 축하합니다!》
《세자식을 끌끌한 나라의 기둥감으로 키우시느라 얼마나 고생많으셨습니까.》
…
생각도 깊어진다.
맏아들은 김책공업종합대학을 졸업하고 연구사로, 오늘은 금속공학박사로까지 성장하였다. 외동딸로 집안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딸 역시 평양의학대학을 졸업하고 조선적십자종합병원 의사로, 20대에 석사학위를 수여받은 쟁쟁한 의학자로 집단의 사랑을 받고있으며 막내아들도 형과 같은 대학, 같은 학부의 연구사로서 장래가 촉망되는 과학기술인재로 떠받들리우고있다.
그 어디에 내놓아도 내 자식들만큼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젊은이들이 없다고 늘쌍 자부해왔건만 어찌 이것이 나의 자랑이고 기쁨이라고만 하랴.
우리 며늘애의 형제만 해도 두 오빠는 경애하는 원수님으로부터 중대강화에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온 진주보석과 같은 애국자, 숨은 공로자라는 값높은 칭호를 받은 인민군대의 영웅중대장이고 사나운 파도와 싸우며 조국의 바다를 금성철벽으로 지키는 해군지휘관이다. 우리 사위는 여러차례나 경애하는 원수님을 몸가까이 모시고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은 끌끌한 청년일군이고 그의 형님은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건설에 이어 온 나라의 방방곡곡에서 청춘의 용맹을 떨쳐가는 자랑스러운 청년건설자이다. 우리 아빠트, 우리 인민반, 아니 온 나라의 어머니들이 다 이런 자랑, 이런 자부를 안고산다.
그런 어머니가 이 나라에 천이랴, 만이랴.
어머니는 자기의 한생을 자식들을 위해 깡그리 바친다. 그래서 어머니라는 말속에는 자식을 위해 바치는 정성과 노력이 헤아릴수 없다는 뜻이 담겨져있다. 한 자식을 위해 기울이는 어머니의 정성이 얼마나 지극했으면 오만자루라는 말도 생겨났겠는가.
하지만 자식을 위한 어머니의 정성이 아무리 지극하고 자식의 성장을 위해 바쳐진 품이 오만자루라고 한들 우리 어머니들을 아껴주고 내세워준 품, 우리가 낳은 자식들을 한품에 안아 나라의 역군으로 키워주신 위대한 어머니가 없다면 어찌 우리 어머니들의 그 행복, 그 자랑을 생각이나 할수 있으랴.
언제인가 취재길에서 만났던 동대원구역 문신1동의 한 어머니가 하던 말이 떠오른다.
두 아들을 모두 영웅으로 키워 동네사람들로부터 《영웅할머니》로 불리우는 그 어머니는 어떻게 되여 자식들을 그렇게 훌륭하게 키울수 있었는가고 묻는 나에게 손을 내저으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키웠나요, 당에서 키웠지. 우리 원수님께서 키워주셨지요.》
그렇다. 이 땅에 태여난 수많은 영웅들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사랑을 다 합쳐도 비기지 못할 위대한 어머니의 품속에서 성장하였다.
우리 자식들도 어렸을 적에 아버지를 잃었지만 언제한번 아버지없는 설음을 모르고 자랐고 당의 사랑속에 돈 한푼 내지 않고 대학을 졸업하고 나라의 훌륭한 과학기술인재로 자라나지 않았던가.
한때 길을 잘못 든탓에 가까운 혈육들과 친지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다못해 부모들까지 자기가 낳은 자식이 아니라고 제쳐놓았던 청년들도 잘난 자식, 못난 자식 탓하지 않고 품어주고 운명도 미래도 다 지켜주는 은혜로운 당의 품속에서 새 인간으로 재생하여 값높은 삶을 마음껏 구가하고있다.
그러니 진정 뜻깊은 어머니날 축하를 받으셔야 할분은 천만자루, 억만자루의 헌신과 로고를 다 바쳐 이 나라 천만아들딸모두를 품에 안아 영웅으로 키워주시는 우리의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이 아니시겠는가.
하기에 뜻깊은 어머니날을 맞으며 온 나라 어머니들은 참다운 행복과 영광을 안겨준 어머니당에, 온 나라 어머니들의 진정한 어머니 위대한 우리 당에 가장 뜨겁고도 열렬한 감사의 인사를 삼가드린다.
《어머니를 축하합니다!》
민주조선사 기자 최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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