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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1,103회 작성일 22-11-1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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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체111(2022)년 11월 10일 -

밤이 깊어 잠자리에 누웠으나 좀전까지 읽던 총서 《불멸의 려정》 장편소설 《부흥》의 한대목이 계속 눈앞에 떠올라 잠들수가 없었다.

《…

잊혀지지 않는것은 이듬해 6. 1절날에 있은 일이였다.

국제아동절이니 애육원에서는 떡도 빚고 과줄도 굽고 도루메기도 지지고 강냉이솜튀기도 해왔다. 원아들을 배불리 먹이고 깨끗이 빨아 다린 옷을 입혔다.

운동회를 하려고 원아들이 애육원마당에 모였으나 원장과 교양원들밖에는 누구도 보아주는 사람이 없고 조용하였다.

사이길 건너편에 있는 인흥유치원에서는 아빠트동네가 떠나갈듯이 북을 두드리고 꽹과리를 쳐댔으며 어른과 아이들의 함성이 진동했다.

유치원마당둘레는 말할것도 없고 담장밖에까지 유치원애들의 운동회를 보려고 온 사람들로 붐비였다. 애들마다 부모들과 할아버지, 할머니, 삼촌, 이모… 친척들이 모여들어 목을 빼들고 발돋움을 했고 사진기와 촬영기샤타를 분주히 눌러댔다.

한동안 얼이 나가고 설음이 북받쳐올라 애육원운동회를 제대로 해나가지 못하던 윤송화원장은 교양원과 같이 강냉이솜튀기봉지를 한보따리 가지고 인흥유치원으로 갔다.

윤송화는 유치원담장둘레에 빼곡이 성벽을 쌓고 구경하는 사람들중에서 그중 나이찬 어머니들과 할머니들, 무던해보이는 할아버지들한테 강냉이솜튀기봉지를 안겨주며 간절히 부탁했다.

이걸 잡수며 애육원에 와서 부모없는 원아들을 응원해달라고…》

함께 손목잡고 승벽내기로 달려줄 아버지, 힘을 내라고, 잘한다고 기쁨속에 웃어줄 어머니가 원아들에게는 없으니 그 철부지어린것들의 마음에도 어찌 서러움이 깃들지 않을수 있었으랴.

부모있는 아이들도 부러웁게 아무리 잘 입고 잘 먹고 잘 놀아도 원아들의 머리속에서 항상 맴도는것은 나를 안아줄 아버지가 있었으면, 나에게도 꽃빈침을 꽂아줄 어머니가 있었으면 하는 친혈육에 대한 생각이다.

그러니 애육원 원아들이 그 6. 1절날 그토록 바란 응원이란 무엇이였겠는가. 그것은 곧 친부모의 정과 사랑이였다.

친부모를 대신할수 없는 안타까움에 모대기던 애육원의 일군들과 교양원들, 사이길너머의 유치원을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던 애육원의 원아들.

하지만 자기들의 마음속에 드리웠던 어두운 그늘을 말끔히 가셔주시려 그토록 왼심을 쓰시고 로고를 바치신분이 계신다는것을 그때에는 미처 알수 없었다.

주체103(2014)년 6월 1일, 이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평양애육원을 찾으시고 국제아동절을 맞는 원아들을 축복해주시였던것이다!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아버지!》 하고 웨치며 달려오는 원아들에게 넘어지겠다고, 덤비지 말라고 잡아주기도 하시고 품속을 파고드는 원아들의 볼을 어루만져주기도 하시며 오늘 무엇을 하며 놀았으냐, 맛있는것을 먹었느냐부터 다정히 물어주시였다.

손가락을 꼽으며 자랑하는 원아들의 귀여운 모습을 환하신 미소속에 바라보시며 명절을 잘 쇠고있다니 기쁘다고, 하나같이 밝게 웃는것을 보니 마음이 즐겁다고 하시는 그이의 말씀에 교양원들의 눈시울은 젖어들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에 안겨 구심살없는 웃음을 짓는 원아들, 이들에게는 분명 어서 무럭무럭 자라라고, 나라의 역군이 되라고 힘껏 응원해주시는 정깊은 아버지가 계시는것이였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높아야 온 나라가 밝아진다고, 아이들을 털끝만 한 부족함이 없이 키우려는것이 당의 결심이라고, 원아들이 부모없는 설음을 모르고 무럭무럭 자라게 하자면 친부모의 심정으로 잘 돌봐주어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스승의 말씀은 교양원들의 가슴에 소중히 새겨졌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자식 한명을 키우는데 오만자루의 품이 든다고 하는데 교양원들이 숱한 원아들을 맡아 수고가 많다고 하시면서 원아들을 잘 키워 이들속에서 이름난 과학자, 체육인, 예술인, 군인도 나오고 영웅도 나오게 해야 한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지금 당에서 대동강반에 현대적인 육아원, 애육원을 일떠세우고있다고 하시면서 원아들이 다음해에는 새로 건설된 애육원에서 6. 1절을 쇠게 될것이라고 말씀하실 때 교양원들은 솟구치는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뜻깊은 그날로부터 이제는 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 나날 우리 애육원 원아들이 받아안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과 배려는 또 얼마나 컸던가. 글로써는 다 전할수 없는 위대한 어버이의 사랑과 정이였다.

부모가 없어 응원이 없는 운동회를 하지 않으면 안되였던 그날의 원아들,

그애들이 이제는 이 세상 모든 부모들의 사랑을 다 합쳐도 비길수 없는 가장 숭고하고 열렬한 사랑으로 원아들을 보살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아버지로 모시여 온 세상이 부러워하는 귀공자, 귀공녀들로 떠받들리우게 되지 않았는가.

나에게는 그 원아들의 가슴속에서 터져나오는 웨침소리가 막 들려오는듯싶었다.

우리에겐 세상에서 제일 위대하신 아버지 김정은원수님께서 계신다고, 원아들을 제일로 사랑하시며 응원해주시는 위대한 아버지를 모시여 우리는 세상에 부럼없다고.

리 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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