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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
댓글 0건 조회 1,507회 작성일 22-11-1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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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

 

때없이 질문을 들이대군 하는 철없는 조카애앞에서 나는 가끔 꿀먹은 벙어리가 되여버리군 한다.

어제저녁만 해도 그렇다.

사람이 앓지 않고 오래오래 살려면 어떤 보약을 먹어야 하는가고 묻는 조카애의 질문에 선뜻 대답을 못했으니 말이다.

그게 어떤 보약일가, 산삼?…

《뭐니뭐니해도 사람이 건강하고 오래오래 장수하려면 먹는 물이 좋아야 한단다. 우리가 마시는 룡악산샘물만 놓고봐도 건강에 좋은 여러가지 광물질과 주요이온들이 함유되여있어 장수샘물이라 부르고있지 않니.》

그럴 때보면 어머닌 역시 어머니였다.

얼마나 간명하고 시원한 대답인가.

비록 한두마디라도 웃음속에 알기 쉽게, 그러면서도 그 뜻을 헤아려보게 하는 어머니의 조언, 하나의 샘물을 통해서도 인민을 위한 우리 당의 사랑을 감명깊게 전해주는 어머니의 이런 조언앞에 내가 고개를 숙인적은 결코 한두번이 아니였다.

건강과 장수에 좋은 룡악산샘물, 끝없이 흐르고흐르는 정갈한 샘물을 마음속에 정히 담아보느라니 그 샘물에 깃든 절세위인들의 크나큰 사랑이 가슴을 후덥게 적셔주는것이였다.

억만금이 들더라도 우리 인민들이 세상에서 제일 좋고 훌륭한 물을 마시게 하자는것이 자신의 확고한 결심이라고 하시던 위대한 김정일장군님.

당시 여러 단위들에서 제가끔 다른 나라에 샘물을 내보내고있는데 대하여 료해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국의 맑고 깨끗한 샘물을 인민들이 리용하도록 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룡악산지구에서 수질이 좋고 물량이 풍부한 샘물원천을 찾아낸 사실을 보고받으시고 못내 기뻐하시며 시내중심구역과 수송거리가 가까운 곳에 샘물공장을 건설하도록 하시였다.

그때로 말하면 한푼의 자금도 세여쓰고 세멘트와 철강재도 아껴써야 하던 때였다.

하지만 인민을 위해서라면 하늘의 별도 따오고 그 무엇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숭고한 인민관을 지니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공장건설에 필요한 설비와 자재, 수송과 용기문제에 이르기까지 깊은 관심을 돌리시며 구체적인 대책들을 세워주시였으며 몸소 샘물공장의 이름도 《룡악산샘물공장》이라고 지어주시였다.

그리고 혁명생애의 마지막시기인 주체100(2011)년 1월에는 룡악산샘물공장을 찾으시여 몸소 샘물맛까지 보아주시였다.

얼마나 인민에 대한 뜨거운 정을 안으시였으면 뼈속까지 얼어드는 엄동의 추위속에서 차디찬 샘물맛을 보아주시였겠는가.

오늘은 우리의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건강장수에 좋은 룡악산샘물이 사시장철 인민들에게 가닿게 하도록 세심히 보살펴주고계신다.

진정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이어 이 땅우에 인민을 위한 헌신의 자욱을 끝없이 새겨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위대한 사랑이 있어 그 옛날 덧없이 흐르던 룡악산의 샘물이 사람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는 장수샘물로 그 이름 빛내일수 있은것 아니였던가.

그렇다.

절세위인들의 크나큰 사랑이 어린 룡악산의 맑은 샘물, 사시장철 흐르며 인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는 그 정갈한 샘물이야말로 위대한 우리 당의 뜨거운 사랑에 뿌리를 둔 장수샘물이다.

나는 다시금 생각하였다.

인민에 대한 어버이의 뜨거운 사랑과 정, 바로 이것이 진짜보약이라고.


김 남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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