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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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궁궐같은 새집에서 어느덧 1년이 흘렀다.
그렇지만 아직도 꼭 꿈을 꾸는것만 같다.
창밖에서는 눈비바람 뿌려도 언제나 따뜻한 살림방들이며 행복의 물소리가 정답게 울리는 부엌과 세면장, 생활에 편리하게 갖추어진 창고들…
보면 볼수록 어머니당의 사랑이 가슴뜨겁게 어려온다.
처음 이 고장에 림산마을이 생겨났을 때 림산로동자였던 아버지의 손목을 잡고 새집에 들어서며 좋아라 뛰여다니던 일이 지금도 기억속에 생생하다.
세월이 흘러 가정을 이루었을 때 마을에 새 살림집이 또 일떠섰다.
그런데 새집을 받아안은지 얼마 안되여 우리는 또다시 새집들이경사를 맞이하게 되였다.
그 집에서 나는 아들딸을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 그후 나는 나라에서 새집처럼 보수해준 살림집에 입사를 하게 되였다.
그런데 또다시 당의 사랑속에 1년전 다섯번째로 새집의 주인이 되였던것이다.
새집이 하도 좋아 벌써 몇번이나 도시에서 사는 딸이 함께 살자고 하였지만 나는 매번 거절하군 한다.
영광스러운 조선혁명의 발원지인 백두산아래 첫동네에서부터 로동당시대 문명의 개화기,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발전기를 열어나가시려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원대한 구상과 령도에 의하여 천지개벽된 우리 삼지연시.
돌이켜볼수록 가슴뜨겁다.
일찌기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첫 기슭에서 평양시와 함께 도소재지를 비롯한 지방도시들과 농촌마을들을 지방의 특성에 맞게 꾸릴데 대한 구상을 펼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비범한 예지와 정력적인 령도로 귀중한 본보기들을 하나하나 마련하시며 지방건설발전의 새 력사를 수놓으시였다.
그 맨앞에서 별처럼 빛을 뿌리는 곳이 산간도시의 훌륭한 전형, 리상적인 표준으로 일떠선 삼지연시이다.
희한하게 전변된 포태동지구를 보고 또 보시며 정말 멋이 있다고 기쁨을 금치 못해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런것을 보고 천지개벽이라고 한다고, 삼지연시주민들이 이번에 천지개벽이라는 말의 뜻을 잘 알게 되였다고 하면서 좋아한다는데 그것이 바로 삼지연시꾸리기에 대한 총평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몸소 설계가가 되시고 시공주, 건설주가 되시여 새로운 높은 단계의 목표를 정해주시고 건설물들의 부족점들도 하나하나 바로잡아주시면서 백두산기슭에 사회주의산간도시의 실체를 펼치신 경애하는 원수님,
비내리는 진창길과 삼복의 폭염, 사나운 눈보라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거의 해마다 건설장을 찾고찾으시며 삼지연시꾸리기에 온넋과 열정을 깡그리 기울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정력적인 령도와 무한한 인민사랑에 떠받들려 세상에 둘도 없는 문명의 새 도시가 백두산기슭에 솟아나지 않았던가.
새집을 받던날 나는 가족과 함께 백두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수 있게 꾸려진 곳으로 향했다.
어머니당의 사랑속에 새집을 받아안은 날을 영원히 기억해두고싶었던것이다.
우리뿐만이 아니였다. 신무성동의 많은 사람들이 그곳으로 향했다.
혁명의 성산 백두산밑에서 기쁨에 울고웃으며 찍은 사진, 그것은 절세위인들의 사랑이 얼마나 따사로우며 대대로 당의 사랑속에 행복만을 누리는 삼지연시인민들은 얼마나 복받은 사람들인가를 전하는 산 화폭이였다.
《백두산아래에 우리 집이 있다.》
궁궐같은 새집에서 저멀리 흰눈을 떠인 백두산을 오래도록 바라보느라면 마음속에선 저절로 이런 말이 울린다.
그것은 온 세상 사람들의 부러움속에 천만복을 받아안으며 사는 삼지연시사람들의 긍지와 자랑넘친 목소리라고 나는 말하고싶다.
삼지연시 신무성동 주민 최광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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