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사랑 뜨겁게 전하는 염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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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사랑 뜨겁게 전하는 염분진
우리 공화국의 북변의 동해기슭에는 염분진이라는 고장이 있다.
정갈한 백사장이며 들쑹날쑹한 바위들, 아기자기한 도래굽이들과 기암들사이로 무지개마냥 뻗은 줄다리며 동화속의 꽃대문 같은 정각. 이 모든것이 마치 푸른 바다에 실려 눈앞에 다가서는것만 같다.
염분진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것은 류달리 아름다운 경치때문만이 아니다. 하나의 도래굽이에도, 백사장에 반짝이는 한줌의 모래에도 위대한 수령님들의 발자취가 어려있고 은혜로운 인민사랑이 깃들어서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이 바란다면 하늘의 별도 따오고 돌우에도 꽃을 피워야 한다는것이 장군님께서 지니고계신 인민사랑의 숭고한 뜻이고 의지였습니다.》
어느해 11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염분혁명사적지를 찾으시였다.
그이께서 사적지에 도착하시였을 때에는 비가 한창 내리고있었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에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걸음을 옮기시였다.
자기의 아름다운 자연미를 한껏 드러내보인 염분진의 절경을 바라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염분진의 경치가 아주 좋다고, 오늘 날씨가 흐리고 비가 내리여 그렇지 맑으면 경치가 더 좋을것이라고 하시였다.
염분진은 새 조국건설시기 사회주의어촌의 새 력사를 펼쳐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뜻깊은 발자취가 수놓아진 사연깊은 고장이다. 하여 이곳 인민들은 자기 고장에 어려있는 절세위인의 불멸의 업적을 길이 전하기 위하여 경치가 제일 좋은 위치에 혁명사적비를 세우고 그 주변을 혁명사적지로 꾸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강사의 해설을 들으시며 사적지를 깊은 감회속에 돌아보시였다.
그이께서는 강사에게 염분진에 해마다 사람들이 얼마나 찾아오는가, 휴식은 어데서 하는가고 물으시였다.
강사는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며 참관자들이 사적비앞에서 해설을 들은 다음에는 모두 사적지밖에 있는 솔밭에 가서 휴식한다고 말씀드리였다.
강사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물론 솔밭에 가서 노는것도 재미가 있겠지만 기묘한 바위들로 절경을 이룬 바다가에서 해수욕도 하고 낚시질도 하면서 노는 재미에는 비기지 못할것이라고 하시며 여기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사적지밖에 있는 솔밭보다도 바다가에서 놀겠다고 할것이라고, 특히 청년들은 바다를 좋아하므로 바다가에서 음식도 펴놓고 먹고 해수욕과 낚시질을 하면서 놀고싶어할것이라고, 여름에 사람들이 땀을 흘리면서 사적지에 찾아왔다가 바다물을 보면 당장 뛰여들자고 하겠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혁명사적지를 참관하러오는 사람들에게 강의나 해주고 돌려보내여 텅 비워놓으면 사적지를 꾸린 의의가 없다고 하시였다.
무슨 일에서나 인민들의 요구와 지향, 리익을 첫자리에 놓으시는 어버이장군님이시였다.
이윽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사적비를 사적지로 들어오는 입구쪽으로 옮기고 교양마당을 꾸리며 사적이 깃들어있는 개소들에는 표식비나 표식주 같은것을 만들어세우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계속하시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염분진을 인민의 문화휴식터로 잘 꾸려야 한다고 하시면서 그 방도에 대해서까지 일일이 가르쳐주시였다.
차디찬 비바람에 축축히 젖어든 그이의 옷자락을 바라보며 일군들은 눈굽이 뜨거워지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원래 이날 한 인민군군부대를 시찰하실 계획이였다. 그런데 비가 많이 오자 우리의 귀중한 전사들이 찬비에 감기라도 걸리면 안된다고 하시면서 계획을 취소하시였다. 그러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자신의 건강은 생각지 않으시고 인민을 위해 비바람을 맞으시니 일군들의 가슴이 어찌 끓어오르지 않을수 있으랴.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염분진을 잘 꾸려 인민들에게 안겨주자고 재삼 당부하시고나서 귀로에 오르시였다.
그후 혁명사적비는 사적지입구에 정중히 옮겨지게 되였고 염분혁명사적지에는 새롭고 이채로운 정서가 펼쳐지게 되였다.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함께 바다가에서 물장구치며 뛰여노는 아이들의 밝은 모습, 우뚝우뚝 서있는 기묘한 바위들에서 낚시질을 하는 사람들, 백사장에 울려퍼지는 웃음소리, 노래소리…
오늘도 염분진은 인민이 바란다면 하늘의 별도 따오고 돌우에도 꽃을 피우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열화같은 인민사랑을 길이 전하며 자기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껏 뽐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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