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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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에 대한 생각
며칠전 나는 년말전투로 부글부글 끓고있는 어느 한 탄광을 찾았다.
지하막장에 들어서는 순간 나의 눈앞에 제일먼저 안겨든것은 하나의 직관판이였다.
거기에는 이런 글이 씌여져있었다.
《우리에겐 쓰러질 권리가 없다. 당앞에 결의다진 목표를 기어이 앞당겨 수행하자.》
탄부들의 이 불같은 맹세가 담겨진 직관판에서 내가 제일 큰 충격을 받은것은 《우리에겐 쓰러질 권리가 없다.》는 바로 이것이였다.
《쓰러질 권리가 없다.》, 이 말을 뜨겁게 되새겨보느라니 권리에 대한 인민들의 목소리가 들려오는듯싶었다.
우리에겐 오늘의 이 난관앞에서 주저앉을 권리가 없다고 한 강서구역 청산농장 관리일군, 우리에겐 한순간이라도 탕개를 늦출 권리가 없다고 한 재령광산의 로동자들…
권리, 일상적으로 사람들은 권리를 받는것으로, 누리는것으로 생각한다.
허나 우리 인민들은 자신들의 더운 피와 땀으로 우리 시대 값높은 삶의 권리를 찾고있다.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순간도 주춤할 권리, 쓰러질 권리가 없다는 억척의 신조를 안고산다.
하다면 순간순간 당의 뜻으로 살고 걸음걸음 당의 명령을 결사관철할 충성의 한마음을 새겨가는 우리 인민들에게 있어서 권리란 무엇인가.
항일의 피바다만리를 헤치며, 주인의 권리를 안겨준 조국을 지켜 전화의 포연탄우속에서, 영웅조선의 하늘가에 천리마를 떠올리며, 허리띠를 조이고 사회주의를 지키며, 위대한 수령님들의 애국념원, 강국념원을 꽃피우며 자기의 피와 땀으로 혁명의 붉은 기폭을 더 붉게 물들인 선렬들과 렬사들,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
우리 시대 영웅들중의 한사람인 한 공훈산림공이 평범하게 하던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
《전 나무를 심고 가꾸었을뿐입니다. 그리고 나무처럼 살고싶었습니다. 나무는 죽어도 서서 죽고 잎새는 떨어져도 뿌리를 덮어주지 않습니까!》
그 어떤 모진 광풍에도 서서 죽는 이깔나무처럼 한생을 다 바쳐 내 나라, 내 조국의 강성번영의 밑거름이 되려는 그 인생관은 얼마나 고결한것인가.
세계의 곳곳에서 청년들이 탐욕과 향락만을 추구하며 수도에로, 도시에로 찾아들 때 수도시민증을 파견장으로 바꾸고 탄전으로, 농장벌로 달려나가고 도시를 떠나 대건설장으로, 섬마을로 주저없이 진출하는 우리 청년들의 모습은 얼마나 장하며 그 생소한 곳으로 사랑하는 자식들을 주저없이 떠밀어준 가정들은 또 얼마나 애국적인가.
진정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한결같이 조국과 숨결을 같이하고 심장의 붉은 피 다 바쳐 조국의 부강발전을 이룩해나가려는것은 위대한 수령님들을 영원한 수령으로 높이 모시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위대한 령도자로 높이 모신 사회주의조국의 공민임을 더없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간직하고 사는 우리 인민의 한결같은 지향이며 신념이다.
그렇다.
우리 인민의 권리. 그것은 당과 조국에 진함이 없이 바치는 뜨거운 애국충정이다.
이런 고상하고 아름답고 억센것이 이 지구상 그 어데 또 있으랴.
《오늘도 한발파 더 해제낍시다.》라는 탄부들의 목소리에 나는 생각에서 깨여났다.
갱안에서 울리는 착암기소리는 마치 우리 당, 우리 제도를 목숨바쳐 지키고 빛내여가려는 탄부들의 억센 신념과 의지를 구가하는 선률로 가슴에 뜨겁게 흘러들었다.
김 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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