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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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사람》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청년들은 새 세기의 창조자로서 조선속도를 창조하는데서 한몫 단단히 하여야 합니다.》
며칠전 맡은 과제를 마저 끝내고 밤늦게 퇴근하여 아빠트현관에 들어섰을 때였다.
천천히 계단을 오르는데 뒤따라 현관으로 누군가가 들어서는 인기척과 함께 《우리 아빠트의 마지막사람이 들어왔구만.》 하는 말소리가 들려왔다.
(마지막사람?)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보니 우리 집 웃층에서 사는 대학생처녀였다.
보매 모름지기 하루공부를 마치고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장에서 야간지원청년돌격대활동을 하고 돌아오는 모습이였다.
물론 수많은 청년들이 지금 서포지구에서 기적과 혁신을 창조하며 얼마나 많은 일을 하는가를 직접 목격한 나였지만 정작 이렇게 한아빠트에서 사는 나어린 처녀대학생이 매일과 같이 별들을 동무삼아 밤늦게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니 저도모르게 생각이 깊어졌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혁명활동을 벌리시던 시기 어버이수령님의 높은 뜻을 받드시고 와산동-룡성사이 도로확장공사에 몸소 참가하시여 보여주신 숭고한 모범을 귀감으로 삼고 대학시절을 배움의 시절만이 아닌 충성과 보답의 시절로 빛내여가는 대학생청년들.
올해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에서 우리가 목격하게 되는 대학생건설자들의 그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인민들에게 훌륭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려는 우리 당의 숙원을 받드는 길에서 기적과 위훈의 창조자, 아름다운 공산주의미덕, 미풍의 소유자로서의 참모습을 다시금 뚜렷이 보여준 대학생청년들.
나는 매일같이 이렇게 늦게 돌아오는 그 처녀에게 길을 내여주었다.
수집은듯 얼굴을 붉히며 나의 선의를 사양하는 처녀의 모습은 정말이지 한송이의 꽃처럼 아름다웠다.
온실에서 고이 자라는 화초가 아니라 백두의 만병초처럼, 삼지연의 진달래처럼 엄혹한 시련속에서도 시들지 않고 꿋꿋이 피여나는 강의하고 아름다운 꽃.
나는 그에게 말하고싶었다.
너는 이 아빠트의 현관문을 닫는 마지막사람이지만 경애하는 원수님의 원대한 수도건설구상을 실현해가는 길에서 완공의 대문을 남먼저 열어제낄 첫사람들중의 한사람이라고.
박 문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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