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의 대의원 선거.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 우리는 하나

제가 남쪽의 민주주의 체제하에서도 10년이상 살았고..
북쪽의 프로레타리아독재 체제하에서도 수십년을 살았고...

제가 국보법조사에서도 이야기했지만...분명히 둘다 장단점은 있습니다.
허나... 제가 한국에서 자본주의체제하의 자유민주주주의를 체험하고 내린결론은..

전에도 글에서 썼지만...그냥 자본가들이 민중을 우롱하기위해 던진 떡밥에 불과하다는것입니다. 민중들은...자신들손으로 대통령뽑고... 국회의원뽑고해서 마치 나라의 주인이나 된것처럼... 우쭐해있을지 모르겠지만...

결국뽑힌이들은...좌나 우나 그나물에 그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개나 소나 다 정치한다고 정치판에 뛰여들고...

지들끼리 물고뜯고하면서 개싸움질하다는것도 모자라...
민중끼리도 서로를 갈라놓고...리념갈등,지역갈등이나 부추기고...

정말극소수의 대자본가들은... 뒤에서..자신들이 마련해준 민주주의라는 무대에서.. 이 미련한 인간들이 서로 치고받고하는 한편의 막장드라마를 흐뭇하게 바라보면서...조종하고 통제하고...

하지만..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생각나지않지만..분명히 있겠죠..

반대로 프로레타리아 독재체제는...너무 경직된 사회라는 생각입니다.
일단..중앙의 로선이 정해지면... 무조건 받아들이고 행동해야 된다는것입니다. 물론 로선이 정해지는것이...어느 개인적인 지도자한사람의 생각이아닌...집체적토의를 거쳐서 나온것이지지만... 인간사회는 너무도 다양한 생각들이 존재한다는것을...거의 무시해버린다는것입니다.. 
남쪽의 민주주의 사회는 오히려 너무많은 의견들이 충돌해 복잡하고...

글이..제목과는 쫌 다른곳으로 흐르는데...
남과 북의 국회의원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비교해보면...
일단 남쪽의 국회의원은 전문직이라할수있지만...북쪽은...제 직업이있고..대의원은..그냥 명예직일뿐입니다... 대의원 생활비가 따로 나오는것이 아니죠. 생활비는 제 직업으로 일해서 나오는것뿐입니다.

북에서..뭔 로동자나..협동농장의 농장원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있는일도 있고.. 군인도있고..뭐..다양한 분야에 있습니다. 그러니...대의원은 말그대로 봉사직이니.. 대중하고 같이 생활하고 숨쉬며 그들의 고충거리가 뭔지를 알아내여.... 분기에 한번씩 열리는 대의원 회의에서.. 발표하고 그것에대한 해결방법들을 토의하는것이지요.

개인비서나..승용차같은것도 딸여나오고 그러지않습니다.. 물론 고위간부이면서 대의원인 사람들은 승용차가 있겠지만... 북의 대의원들중 10명중 7~8명은..중하위급이나..아예 간부도아닌 일반 로동자 농민도있습니다.

전에 계순희 선수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되였었다는 뉴스도 보았을것입니다. 나이 20대에... 자기분야에서 최고의 기량을 가졌으니... 체육계를 대표한 대의원으로 선출된것이죠.

북의 대의원들.. 자기직업분야에선...최고의 능력을 소유한 사람들입니다.그리고...품성자체도 모든사람들에게서 인정받을수있는 그런 사람들이죠. 어느 사회나..어느집단이나...꼭 일잘하는데다가..품성도 좋아 사람들이 무척 좋아하는 사람들이 꼭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대의원 후보자로 내놓으니... 대부분 찬성이지요. 물론 반대하는 사람들도있지만... 그게 극소수입니다.

남쪽처럼...선진 민주주의 사회라면... 어데가서 농땡이부리며.. 제살궁리만 하던 인간들들도 지도 대의원이 되겠다고 선거에 참가하겠지만... 아예 그런것을 차단해버렸으니... 참... 안타깝겠죠...어떤부류의 인간들은...

어쨋든... 자유 민주주의와 프로레타리아 독재체제를 놓고볼때... 사람마다 다르겠죠. 어느쪽이 더좋은것인지는... 어느쪽이 무조건 나쁘다하는것도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좋고 나쁜것들이 분명히 존재할것입니다.